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파운드리 분사 안한다" 선언

기사입력 : 2024년10월07일 20:57

최종수정 : 2024년10월07일 22:33

"파운드리·설계 사업 분사 관심 없어" 로이터 보도
파운드리 분사 인텔과 다른길..."사업 키우고 싶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침체에 빠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을 분사하지 않겠다고 해외 언론을 통해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7일 필리핀을 방문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파운드리와 시스템LSI(반도체 설계) 사업을 분사하는 데 관심이 없다"며 "우리는 사업을 키우고 싶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뉴스핌DB]

삼성전자는 반도체 칩 설계부터 제조, 파운드리까지 모두 가능한 종합 반도체 기업(IDM)이다.

로이터는 "파운드리와 설계 사업에서 매년 수십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다"며 "이로 인해 세계 최대 메모리 칩 제조업체의 전반적인 실적이 저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인텔이 지난달 파운드리 사업을 분사하거나 매각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삼성전자도 파운드리 사업을 분사할 여지가 있는지에 관심이 쏠렸다.

삼성전자는 지금까지 특별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이재용 회장이 직접 나서 '파운드리 분사 가능성'을 일축한 셈이다.

하지만 세계 파운드리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앞서 내세웠던 목표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를 내고 있는 점은 사실이다.

삼성전자는 2019년 133조원을 투자해 2030년까지 파운드리 시장 1위를 차지하겠다는 '시스템반도체 비전 2030'을 발표한 바 있다.

여기에 2021년 38조원을 추가 투자키로 해 총 투자 규모는 171조원으로 늘었다. 그러나 TSMC와의 격차는 좁혀지지 않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 2분기 TSMC의 시장 점유율은 62.3%, 삼성전자는 11.5%로, 50.8%p의 격차를 보였다.

파운드리 추가 투자 계획을 밝힌 2021년 2분기 보다 오히려 13.7%p 더 벌어졌다. 2021년 2분기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TSMC가 54.5%, 삼성전자가 17.4%로 37.1%p 차이였다.

로이터는 또 이 회장이 미국 텍사스 테일러에 짓는 새 반도체 공장과 관련 "상황 변화로 인해 다소 힘들다"고도 말했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테일러에 건설 중인 파운드리 공장의 가동 시점을 오는 2026년으로 연기한 상태다.

반도체 업황 부진 등으로 삼성전자는 올 3분기 실적이 당초 증권가의 전망치를 하회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삼성전자는 오는 8일 오전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