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3분기 성장률 0%대 초반 전망 '암울'…내수부진에 발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9월 전산업 생산 1.2%↑…넉달 만에 반등
소매판매 1.7% 증가…투자는 5.4% 감소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최근 우리 경제가 높은 수출에도 불구하고 내수 회복이 가시화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3분기 성장률이 0%대 초반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특히 지난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역성장을 기록하면서 내수 온기가 퍼지지 않는다면 마이너스 성장이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 산업생산 넉달만에 증가…연휴 특수 빼면 내수 여전히 부진

9일 정부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이르면 이달 말 3분기 GDP 속보치를 발표한다.

지난 1분기 GDP는 전기 대비 1.3% 증가했지만, 2분기에는 0.2% 감소하며 암울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GDP 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건 코로나19 시기였던 2022년 4분기(-0.5%) 이후 6분기 만이다.

경제 상황을 보여주는 주요 지표인 투자·소비는 3분기에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통계청의 '2024년 8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 전산업생산은 전월보다 1.2% 증가하며 넉 달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업종별로 자동차(22.7%), 반도체(6.0%) 등에서 생산이 늘면서 광공업 생산도 4.1% 증가했다.

반면 내수의 핵심 지표인 설비투자는 기타운송장비 등 운송장비(-15.4%)와 반도체제조용기계 등 기계류(-1.0%)에서 투자가 모두 줄어 전월 대비 5.4% 감소했다. 건설기성도 토목(2.4%)에서 공사 실적이 늘었으나 건축(-2.4%)에서 공사 실적이 줄면서 전월 대비 1.2% 감소했다.

재화의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1.7% 증가했다.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2.7%), 승용차 등 내구재(1.2%) 판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소매판매는 지난해 2월(4.0%) 이후로 18개월 만에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추석이 일찍 들어서면서 음식료품과 차량 연료가 증가한 원인이 크다.

그러나 추석 등 휴가철 특수를 빼면 소비가 사실상 마이너스라는 진단이 내려진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1포인트(p) 하락했다.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 주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도 전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 OECD, 韓 성장률 0.1%p 하향…3분기 성장률 0%대 전망도

정부는 내수에 대한 기대치를 다소 낮췄다.

기재부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9월호'를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 안정세가 확대되는 가운데 견조한 수출·제조업 중심 경기회복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면서도 "설비투자·서비스업 중심 내수 회복 조짐 속에 부문별 속도 차가 존재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김귀범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내수 전 분야로 확산 속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동차·반도체 수출 등 효과가 내수 전반으로 확산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내수 부진은 그동안 한국 성장률에 발목을 잡아 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지난달 주요 20개국(G20)을 대상으로 한 '중간 경제 전망'에서 올해 한국 성장률을 지난 5월 전망치보다 0.1%포인트 낮춘 2.5%로 조정했다. 이는 2분기 역성장을 고려해 하향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경기 회복이 더디게 이어지면서 3분기 GDP 성장률이 0%대 초반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부형 현대경제연구원 이사는 "수출은 잘 되는데 투자가 살아나지 못하면서 낙수효과가 이어지고 있지 않다. 특히 소비부문은 체감온도가 너무 좋지 않고, 일자리 같은 고용 부문도 상황이 좋지 않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3분기 GDP는 전기 대비 비슷한 수준이거나 조금 좋아질 것"이라며 "다만 3분기 GDP를 전기 대비가 아닌 전년 동기 대비로 보게 된다면 확실하게 조금 더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규철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전망실장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은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내수가 여전히 부진한 것 같다"면서도 "3분기 GDP는 마이너스 흐름에서 벗어나 전기 대비 플러스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민간소비는 고금리 장기화를 반영해 기존 전망인 1.8%보다 낮은 1.5%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KDI는 이런 흐름을 고려해 올해 성장률을 기존 전망인 2.6%보다 0.1%포인트 낮춘 2.5%로 전망한 바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올해 2월 베트남의 최대 명절 뗏 연휴 기간 동안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에 방문해 즐기고 있는 고객들의 모습. [사진=롯데백화점] nrd@newspim.com

plu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홍준표, 김부겸 지지 선언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차기 대구시장으로 김부겸 전 총리를 언급한 것과 관련 "후임 대구시장이 능력 있고 중앙정부와 타협이 되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2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산은 스윙보터 지역이라 민주당이 가덕도 신공항도 해주고 해수부 이전도 해주지만 대구는 막무가내식 투표를 하니 민주당 정권이 도와주지도 않고 버린 자식 취급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사진=뉴스핌 DB] 이어 "대구 국회의원들은 당 때문에 당선된 사람들이지 자기 경쟁력으로 된 사람이 없다"며 "자치단체장은 행정가이지 싸움꾼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구에 도움이 된다면 당을 떠나 정치꾼이 아니라 역량 있는 행정가를 뽑아야 한다"며 "민주당을 지지한 게 아니라 김부겸을 지지했다고 봐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자신의 소통 플랫폼인 '청년의꿈'에서 김 전 총리에 대해 "TK 현안을 해결할 사람이 필요하다", "유연성 있고 여야 대립 속에서 항상 화합을 위해 노력했던 훌륭한 분"이라고 평가했다. 김 전 총리도 출마 선언 다음날인 지난 31일 MBC '뉴스외전'과 인터뷰에서 홍 전 시장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김 전 총리는 "적절한 시기에 전임 시장으로서 그분(홍 전 시장)이 하려고 했던 것, 또 부족했던 것, 그리고 막힌 것, 이런 것들을 저도 경험을 들어야 되니까 조만간 한번 찾아뵈려고 요청드릴 생각"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6-04-02 09:36
사진
인니 동부 해상서 규모 7.4 지진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인도네시아 동부 해상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해 인명 피해와 건물 파손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당국은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고 해안가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를 권고하며 상황 대응에 나섰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오전 인도네시아 북말루쿠주 몰루카 해역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당초 규모 7.8로 발표됐으나 이후 7.4로 하향 조정됐고, 진원 깊이도 약 10km에서 35km로 수정됐다. 진앙은 필리핀 해안에서 남쪽으로 약 580km, 말레이시아 사바주에서 약 1000km 떨어진 해역으로, 인도네시아 동부와 주변 해역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NHK 캡처] 이번 지진으로 북슬라웨시주의 주도 마나도에서는 건물 잔해가 떨어지면서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방송 메트로TV 등은 텔나테와 마나도 일대에서 다수의 건물이 파손되고 외벽이 붕괴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여진도 이어지고 있다. USGS는 본진 이후 최대 규모 5.5에 달하는 여진이 여러 차례 관측됐다고 밝혔다. 추가 피해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진 직후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은 북말루쿠주와 북슬라웨시주 전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진앙 반경 1000km 이내에 위치한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해안에서는 쓰나미 발생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한국과 일본, 대만, 필리핀, 괌 등지에서도 0.3m 미만의 해수면 변동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인도네시아는 환태평양 조산대, 이른바 '불의 고리'에 위치해 있어 지진과 화산 활동이 빈번한 지역이다. 지진으로 건물 밖으로 피신한 사람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2026-04-02 11: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