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종합] '자동차' 효과로 산업생산 넉달 만에 반등…소비도 18개월 만에 최대

기사입력 : 2024년09월30일 08:51

최종수정 : 2024년09월30일 09:39

통계청, '2024 8월 산업활동동향' 발표
8월 생산 1.2%↑…넉달 만에 플러스로
소비도 1.7% 증가…18개월 만에 최대
투자는 5.4% 하락…건설기성도 1.2%↓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산업생산이 넉 달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소비도 18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경기 회복 흐름이 가시화되고 있다.

다만 설비투자는 5.4% 감소했다. 건설기성도 1.2% 줄면서 투자에 그림자가 짙어지고 있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8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 전(全)산업 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13.7(2020년=100)로 전월보다 1.2% 증가했다.

전산업 생산은 지난 5월(-0.8%), 6월(-0.1%), 7월(-0.4%) 석 달 연속 감소해 오다 8월 플러스(+) 반등에 성공했다.

2024년 산업활동동향 [자료=통계청] 2024.09.30 plum@newspim.com

부문별로는 광공업 생산(4.1%)과 서비스업 생산(0.2%)이 늘면서 전산업 생산 증가를 이끌었다.

광공업 생산은 전월(-3.9%)에서 한 달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자동차(22.7%), 반도체(6.0%) 등에서 생산이 늘면서 전월 대비 4.1% 증가했다.

광공업 출하는 광업·제조업 등에서 모두 들면서 전월 대비 5.6%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20년 6월(8.9%) 이후로 4년 2개월 만에 최대 증가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4.3%로 전월 3.2%포인트 상승, 전년 대비 1.0%포인트 증가했다. 제조업 가동률지수는 자동차, 반도체에 힙임어 전월 대비 4.5% 증가했다.

소매업태 별로는 승용차·연료소매점(7.8%), 슈퍼마켓·잡화점(4.2%), 대형마트(3.0%) 등에서 판매가 증가했으나 전문소매점(-2.4%), 백화점(-2.1%), 면세점(-4.0%) 등에서 감소했다.

공미숙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8월은 자동차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제조업이 좋은 상황인데 서비스업 생산도 상승하는 상황"이라며 "다만 설비투자는 전달 항공기 도입의 기저효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재화의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1.7% 증가했다.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2.7%), 승용차 등 내구재(1.2%) 판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소매판매는 지난해 2월(4.0%) 이후로 18개월 만에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추석이 일찍 들어서면서 음식료품과 차량 연료가 증가한 원인이 크다.

소매업태 별로는 승용차·연료소매점(7.8%), 슈퍼마켓·잡화점(4.2%), 대형마트(3.0%) 등에서 판매가 증가했으나 면세점(-4.0%), 전문소매점(-2.4%), 백화점(-2.1%) 등에서 감소했다.

공미숙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8월은 강수일수가 적고 휴가철이라 차량 연료가 많이 증가했다. 또 내구재에서 승용차 판매가 많이 늘었다"며 "이달은 소비가 플러스로 돌아선 게 큰 특징"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설비투자는 기타운송장비 등 운송장비(-15.4%)와 반도체제조용기계 등 기계류(-1.0%)에서 투자가 모두 줄어 전월 대비 5.4% 감소했다.

건설기성도 토목(2.4%)에서 공사 실적이 늘었으나 건축(-2.4%)에서 공사 실적이 줄면서 전월 대비 1.2% 감소했다.

2024년 산업활동동향 [자료=통계청] 2024.09.30 plum@newspim.com

향후 건설 경기를 예고하는 건설수주는 도로·교량 등 토목(24.3%) 공사와 공장·창고 등 건축(2.6%) 공사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7.2% 증가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1포인트(p) 하락했다.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 주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도 전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공미숙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지난 6개월간 연속 하락하고 있다"며 "다만 구성 지표들이 좋아지는 모습을 보이면서 하락 폭이 감소하고 있다. 곧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를 따라갈 것"이라고 진단했다.

plu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