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휴식 필요... 10월 요르단·이라크전 제외"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우려가 현실이 됐다. 홍명보호 주장 손흥민(32·토트넘)이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 여파로 10월 요르단·이라크와 월드컵 예선 2연전을 벌이는 축구 대표팀 명단에서 빠졌다.
대한축구협회는 4일 "왼쪽 허벅지를 다친 손흥민이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선수 보호 차원에서 대표팀 소집 명단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며 "손흥민이 빠진 자리는 홍현석(마인츠)이 채운다"고 밝혔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이 지난 27일 UEFA 유로파리그 1차전 도중 의료 처치를 받고 있다. 2024.9.27 psoq1337@newspim.com |
손흥민은 지난달 27일 열린 가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홈 경기에서 71분을 소화한 시점에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 아웃됐고, 사흘 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경기와 4일 열린 페렌츠바로시(헝가리)와 유로파리그 원정경기에서 제외됐다.
손흥민이 경기를 뛸 수 있는 몸 상태로 돌아오기까지는 시간이 다소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A매치 기간 회복에만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달 30일 태극전사 26명의 명단을 발표하면서 손흥민의 이름을 포함시키며 "물론 당장 출전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본인과 클럽이 얘기했다. 손흥민의 출전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며 "클럽과 선수 본인, 협회와 계속 소통하면서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선수가 잘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헨트 시절 홍현석. [사진 = 헨트] |
손흥민의 빈자리를 대신하는 홍현석은 올 시즌 벨기에 리그 헨트를 떠나 독일 분데스리가에 입성한 후 꾸준히 선발로 나서며 리그 4경기에 출전해 도움 1개를 기록 중이다.
홍명보호는 10일 요르단 원정 경기로 월드컵 예선 3차전을, 15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4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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