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렌체바로시 원정 2-1... 존슨 5경기 연속 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캡틴 손흥민이 부상으로 빠진 토트넘이 공식전 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토트넘은 4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페이즈 2차전에서 파페 사르와 브레넌 존슨의 연속골을 앞세워 페렌체바로시를 2-1로 이겼다.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2전 전승으로 2라운드 기준 라치오(이탈리아)와 올랭피크 리옹(프랑스)에 이어 리그 전체 36개 팀 중 3위로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아울러 지난달 열린 코벤트리시티와의 리그컵 3라운드 승리 이후 브렌트포드, 카라바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페렌체바로시를 잇달아 꺾으며 공식전 5연승을 달렸다. 무리뉴 감독이 팀을 이끌었던 지난 2021년 3월 이후 3년 7개월 만에 5연승이다.
[부다페스트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토트넘 선수들이 4일 열린 UEFA 유로파리그 페이즈 2차 페렌체바로시전을 승리한 뒤 토트넘 원정팬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4.10.4 psoq1337@newspim.com |
토트넘은 이날 10대 선수 4명이나 선발 출전시키는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토트넘이 유럽축구 클럽 대항전에서 4명 이상의 10대 선수를 출전시킨 것은 지난 2009년 2월 열린 샤흐타르 도네츠크와의 UEFA컵 경기 이후 처음이다.
토트넘은 전반 23분 사르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2007년생 공격수 무어가 페널티 지역으로 보낸 공을 수비수들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자 사르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토트넘은 후반 20분 베리발, 베르너, 랭크셔 대신 주전급 선수 쿨루셉스키, 존슨, 매디슨을 투입해 추가골을 노렸다. 후반 36분에는 사르를 빼고 골잡이 솔랑케를 출전시켰다.
[부다페스트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존슨(왼쪽)이 4일 열린 UEFA 유로파리그 페이즈 2차 페렌체바로시전에서 결승골을 넣고 팀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4.10.4 psoq1337@newspim.com |
후반 40분 존슨이 매디슨의 크로스를 받아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존슨은 토트넘이 연승을 기록한 최근 5경기에서 모두 득점을 기록했다. 거센 반격에 나선 페렌체바로시는 후반 45분 바르가가 만회골을 터트렸다.
이한범의 소속팀인 덴마크의 미트윌란은 이스라엘의 마카비 텔아비브에 2-0 승리를 거뒀다.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은 이한범은 이날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승리를 거둔 미트윌란은 리그 페이즈 1승1무로 승점 4를 쌓아 전체 9위다.
이날 열린 다른 유로파 경기에선 잉글랜드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포르투갈 FC포르투와의 원정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3-3으로 비기고 1승1무를 기록했다. 이탈리아 강호 AS로마는 스웨덴 엘프스보리 원정에서 0-1로 패했고 스페인 레알 소시에다드도 벨기에 구단 안더레흐트에 1-2로 졌다. 프랑스 올랭피크 리옹은 적지에서 스코틀랜드 레인저스를 4-1 대승을 거뒀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튀르키예 페네르바체는 네덜란드 FC 트벤터 원정에서 1-1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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