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제이엘케이는 본격적인 미국 진출에 앞서 무상증자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제이엘케이는 기존 10주당 2주의 신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추진 중이다.
이번 무상증자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목적으로 이번 유증에 참여한 주주도 자연스럽게 권리를 부여 받을 수 있으며, 오는 16일까지 본주를 추가 매수하면 누구나 무상증자를 받을 수 있다. 무상증자의 신주배정 기준일은 오는 18일, 무상증자 신주상장 예정일은 내달 6일이다.
이번 무상증자는 제이엘케이의 미국 진출에 앞선 사전 준비 작업으로, 회사의 글로벌 진출 전략을 뒷받침할 중요한 재정적 조치로 해석된다. 제이엘케이는 미국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안착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지속적인 연구 개발 및 사업 확장을 계획 중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제이엘케이가 재정적 안전성을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고 또 이러한 조치가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 전략과 맞물려 미국에서의 성공적인 진출과 함께 기업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런 기대의 배경에는 지난 2분기 무상증자를 공시한 인공지능(AI)·클라우드 기업 한싹의 사례가 거론된다. 한싹 역시 무상증자가 최초 공시된 4월 15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2.26%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고, 무상증자 권리락 실시일인 4월 29일에는 전 거래일 대비 16.87% 상승해 장을 마친 바 있다.
가장 최근에는 지놈앤컴퍼니가 무상증자의 효과를 봤다. 100% 무상증자를 공시한 7월 22일 지놈앤컴퍼니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64% 상승했고, 권리락 실시일인 8월6일엔 전 거래일 대비 8.11% 올랐다.
한편, 제이엘케이는 이번 자본 확충을 발판으로 AI 기반 뇌졸중 솔루션 글로벌 공급 시장 선점을 본격화 하는 등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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