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가디언이 20일 우크라 시르스키 총사령관의 경질 가능성을 보도했다.
- 젤렌스키는 페도로프 전 국방장관 전격 해임 후 거센 시위에 직면해 시르스키 후임 군 수뇌들을 접촉했다.
- 시위대는 24일까지만 페도로프 복귀를 요구하며 불응 시 기한 없는 전면 시위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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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우크라이나의 군사 작전을 총지휘하고 있는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총사령관이 조만간 경질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0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지난 15일 국민들로부터 전폭적 지지를 받고 있던 35세의 국방장관 미하일로 페도로프를 전격 해임한 이후 이에 항의하는 전국적인 집회·시위가 계속되면서 정국 안정은 물론 러시아에 맞서 싸워야 하는 전쟁 수행에 커다란 악재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월 국방장관에 취임한 페도로프는 개전 직후부터 '드론 군대(army of drones)' 구축을 주장하는 등 드론과 로봇을 활용한 신개념 전쟁을 주도한 인물로 국방 개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시르스키 총사령관 등 현 우크라이나 군 수뇌부와 정면 충돌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당시 시르스키 총사령관의 손을 들어줬으나 이후 전국적으로 번진 국민 저항에 부딪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시르스키 총사령관의 후임이 될 수 있는 후보 여럿을 만났다고 한다. 이들 가운데에는 우크라이나 합동군 사령관인 미하일로 드라파티도 포함됐다.
그는 지난 2014년 러시아가 처음으로 우크라이나 동부 도시 마리우폴을 장악하려 했을 당시 친러 세력이 설치한 봉쇄선을 탱크를 몰고 돌파하면서 명성을 쌓았다.
한 군 관계자는 "시르스키의 퇴진이 임박했다"며 "그의 운명은 이미 결정됐다. 문제는 누가 후임이 되느냐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새 총사령관은 모두가 박수를 보낼 만큼 잘 알려지고 인기가 있어야 하고 노골적인 정치적 야망은 없어야 하며 대통령이 원하는 일을 수행하는 경험 많은 군인이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시위를 주도하는 측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금요일까지 페도로프를 원래의 국방장관직에 복귀시켜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렇게 하지 않을 경우 전국 도시에서 '기한 없는 전면 시위'를 벌이겠다고 경고했다.
시위대의 요구대로 페도로프의 국방장관 복귀가 이뤄질지, 또는 다른 정부 직책으로 복귀할지는 아직 불분명한 상황이다.
페도로프는 지난 주말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만남에서 다른 정부 내 직책으로는 복귀하지 않을 것이며, 오직 국방장관으로만 복귀할 수 있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