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소·염소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는 오는 11월부터 소와 염소 구제역 백신의 항체양성률을 무작위로 검사해 백신접종 확인을 검증한다고 30일 밝혔다.
전남도는 내달부터 도내 소·염소 77만 2000여 마리를 대상으로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을 진행한다. 백신접종은 내달 31일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구제역 백신 접종. [사진=전남도] 2024.09.30 ej7648@newspim.com |
소 100마리, 염소 300마리 이상 농가는 10월 14일까지 자가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그 외 농가는 공수의사 등 접종지원반이 접종을 지원한다.
백신접종 후 4주 후인 11월부터 무작위로 농가를 선정해 항체양성률을 확인한다. 기준 미만 농가는 최대 1000만 원 과태료가 부과되며, 백신을 재접종해야 한다.
이영남 전남도 동물방역과장은 "지난해 충북에서 11건의 구제역이 발생했고, 인접국인 중국 등에서 구제역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백신을 소홀히 하면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며 "농가에서는 빠짐없이 백신을 접종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남도는 구제역 청정지역 유지를 위해 2019년부터 백신 구입비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75만 8000마리에 대해 접종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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