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비상대책 대비태세...유관기관 120여명 순찰
[성남=뉴스핌] 정종일 기자 = 경기도 성남시와 경찰은 수인분당선 야탑역에서 흉기 난동을 예고한 23일 당일 100명이 넘는 경찰력과 장갑차 등을 투입해 현장 순찰 활동을 강화하면서 혹시 모를 만일의 상황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성남=뉴스핌] 정종일 기자 = 경기도 성남시 야탑역 흉기난동 예고일인 23일 오후 야탑역사내 경찰기동대원들이 순찰을 하고 있다.2024.09.23 observer0021@newspim.com |
지난 19일 온라인 익명 커뮤니티에 "오는 23일 오후 6시 야탑역에서 흉기난동을 부리겠다"는 내용의 글이 게시됨에 따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게시자 추적에 나섰고 해당 커뮤니티 사이트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IP추적을 했지만 아직 게시자를 특정하지 못한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일부터 경찰이 순찰을 강화하자 추가 게시글을 통해 "날 찾으려고 노력하는데 지금 야탑에 있으니 열심히 찾아봐라 너희가 날 알아볼수 있니"라며 조롱한 바 있다.
현재 해당 게시글들은 모두 삭제된 상태다.
[성남=뉴스핌] 정종일 기자 = 경기도 성남시 야탑역 흉기난동 예고일인 23일 오후 야탑역 삼거리에 경찰특공대 장갑차가 대기하고 있다.2024.09.23 observer0021@newspim.com |
게시자가 흉기난동을 예고했던 23일 오후 6시 현재 경찰은 게시자 추적과 동시에 시민들 소통이 많은 야탑역 광장과 주변 먹자골목, 야탑역사 내부의 순찰을 강화하고 있으며 경찰특공대와 장갑차까지 투입해 적극 대응을 하고 있다.
또 성남시는 분당경찰서와 기동순찰대, 기동대와 협력단체(자율방범대, 해병대 전우회 등) 등 120여 명을 배치해 순찰을 하고 있다.
[성남=뉴스핌] 정종일 기자 = 경기도 성남시 야탑역 흉기난동 예고일인 23일 오후 6시쯤 이진찬 성남시 부시장과 경찰 및 유관단체원들이 야탑역사를 순찰하고 있다.2024.09.23 observer0021@newspim.com |
특히 이진찬 성남부시장은 협력단체들의 회원들과 야탑역사 내부 등을 순찰하며 비상대책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경찰과 성남시는 예고 시간인 오후 6시를 넘겨 인적이 끊어질 때까지 야탑역과 주변지역에서 시민들의 안전을 지킬 방침이다.
한편 신고를 접수한 경찰과 관계기관은 지난 19일부터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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