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출신 아티스트 빌스, 신안군에 독창적 대형 그라피티 작품 선보여
[신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신안군은 압해읍 소재지에 '위대한 낙서마을'을 조성하고 지난 9월 22일 세계적인 그라피티 아티스트 빌스(Vhils)의 작품을 공개했다.
23일 신안군에 따르면 빌스는 신안군 압해농협 본관 후면에 8m×10m 크기의 대형 작품을 드릴을 활용해 완성했다. 작품은 '염전과 노동자의 얼굴'을 주제로 익명의 여성 노동자의 노고와 압해도의 정체성을 담았다.
신안군, 세계적 작가 빌스'염전과 노동자의 얼굴' 작품 공개. [사진=신안군] 2024.09.23 ej7648@newspim.com |
이번 작업은 빌스가 포르투갈 혁명의 아픔과 도시 변화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으며 작업한 벽면에 사인을 두 개 남긴 700번째 작품이다.
이전에 스페인의 덜크과 미국의 존원도 신안군에서 대형 그라피티를 완성해 압해읍에 다채로운 예술 작품을 선보였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그라피티 타운을 통해 지역 문화와 역사를 새롭게 조명하고, 젊은 세대에게 지역의 문화와 예술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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