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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의대 2학기 등록률 3.4%...9개 대학은 0명

기사입력 : 2024년09월21일 13:42

최종수정 : 2024년09월21일 13:42

전국 40개 의대, 등록금 납부 학생 653명 불과
'학사 탄력운영 가이드라인'에도 복귀 저조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전국 40개 의과대학의 2학기 평균 등록률이 3%대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교육계에 따르면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의대 학생 및 등록 현황'에는 전국 40개 의대에서 2학기 등록금을 납부한 인원이 653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40개 의대 재적 인원 1만9374명 가운데 3.4% 수준이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과 진료 거부가 2주차에 접어든 가운데 26일 오후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간호사들이 이동하고 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27일부터 간호사를 대상으로 '진료지원인력 시범사업'을 실시 진료공백에 대응한다고 밝혔다. 2024.02.26 leemario@newspim.com

10개 국립대의 경우 재적 의대생 5919명 중 3.2%인 191명만 등록했고, 30개 사립대에서는 재적 의대생 1만3455명 가운데 462명(3.4%)만 등록금을 냈다.

국립대 2곳과 사립대 7곳 등 9개 의대에서는 등록한 학생이 아예 없었다.

앞서 교육부는 의대생들이 학교에 돌아오면 유급을 면해주는 내용의 '의과대학 학사 탄력운영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각 대학에 안내한 바 있다.  

유급 판단 시기를 기존 '학기 말'이 아닌 '학년 말'로 조정하고, 학기제를 허용하겠다며 회유했지만 의대생들의 복귀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진선미 의원은 "교육부는 '9월이 복귀 골든타임'이라며 복귀 가능성만을 외칠 것이 아니라 전향적인 태도로 의대생들의 요구를 경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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