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한일시멘트가 추석 전 협력사에 거래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명절 전 자금 수요가 증가하는 협력사들의 유동성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사진=한일시멘트] |
지급 규모는 한일시멘트 510억원, 한일현대시멘트 130억원으로 총 640억원 규모다. 지급 대상은 협력사 500여 곳이다. 지급일은 오는 13일로 협력사들은 당초 지급 시점보다 많게는 2주 앞당겨 대금을 받게 된다.
전근식 한일시멘트 사장은 "시멘트 출하량이 급감하는 어려운 경영 환경이지만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해 조기 지급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상생 경영과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일시멘트는 협력사가 낮은 금리로 자금을 대출할 수 있도록 110억원 규모의 상생 협력펀드를 2014년부터 운영해오고 있으며 유가 변동시 도급대금을 조정하는 '유가연동제'도 시행하고 있다. 우수협력업체 포상 등을 통해 경영 성과를 공유하고, 노무 등 전문 분야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해 온 점도 한일시멘트의 상생 경영 노력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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