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국내 유일 가속기 기반 붕소중성자포획치료(Accelerator-based Boron Neutron Capture Therapy, A-BNCT) 개발 기업 '다원메닥스'가 가천대 길병원과 지난 11일 BNCT 해외환자의 동정적 치료를 위한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BNCT는 중성자와 붕소의약품을 이용하여 1회 치료로 정상세포의 손실은 최소화하고 암세포만 선별적으로 사멸시키는 첨단 입자방사선치료이다. 국내에서는 다원메닥스가 유일하게 고등급 교종과, 두경부암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중에 있으며 치료대안이 없는 말기 암환자의 동정적치료도 진행한바 있다.
다원메닥스와 가천대 길병원 관계자가 지난 11일 BNCT 해외환자의 동정적치료를 위한 업무 협약식을 체결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다원메닥스] |
이번 협약은 수년간 지속된 국제적 요청을 수렴하여 국내환자만을 대상으로 시행한 BNCT 동정적 치료기회를 해외 암환자에게도 인도적차원에서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루어졌다. 협약에 따라 다원메닥스는 해외 환자치료를 위해 BNCT시스템과 붕소의약품등을 길병원에 제공할 계획이다.
협약식에는 다원메닥스 박선순, 유무영 대표 등 주요 임원과 김우경 병원장, 신경외과 이기택 교수, 방사선종양학과 성기훈 교수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다원메닥스 유무영 대표는 "국제중성자포획치료학회(ISNCT)소속 의료진들은 그동안 한국의 A-BNCT시스템의 우수성을 인지하고 있었으며 수년간 지속적으로 해외 환자 치료 문의와 검토 요청이 있었다"며 "우수한 의료시스템을 갖춘 가천대 길병원과 함께 국내 및 해외 난치성 암환자에게도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하여 한국의료(K-Medi)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을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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