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해양경찰서가 충남 당진 평택‧당진항 고대관리부두에 장기 계류중인 선박 A호(급수선, 38톤)를 긴급조치했다.
11일 해경에 따르면 A호를 대상으로 연료유탱크 에어밴트 봉쇄, 오일펜스를 포위 설치해 기름유출 방지조치 작업을 완료하고, 당진소방, 해양환경공단(평택지사)와 합동으로 배수작업 및 선체 파공부위 2개소를 임시 봉쇄했다고 밝혔다.
사고 선박에 오일펜스를 포위 설치한 모습[사진=평택해경] |
해당 선박은 선령이 37년된 선박으로 2020년부터 고대관리부두에 장기가 계류한 상태였다.
특히 장기간 선박을 운항하지 않을 경우 선체 파공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해경 관계자는 "장기간 계류된 선박은 해양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평소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관계기관과 협력해 평상시 예방순찰을 강화해 해양오염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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