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교육부는 오는 12월까지 전국의 중학교 3학년 학생과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로·학업 설계 컨설팅'을 시범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컨설팅은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을 대비한 것으로, 고교 교육과정과 학업 설계를 위한 상담과 정보를 제공한다.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전경 [사진 = 뉴스핌] |
컨설팅은 17개 시도에서 온라인 상담 형식으로 시행된다. 지역별 현직 고등학교 교사로 구성된 '진로·학업 설계 지원단'이 '진로·진학, 교육과정 설계, 과목 선택, 학습 지도(코칭)' 등 분야별 팀을 만들어 상담한다.
컨설팅이 필요한 학생은 이달 12일부터 12월 31일까지 고교학점제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상담 결과는 해당 지역의 진로·학업 설계 지원단이 1~2주 이내 학생 이메일로 발송한다. 학생이 추가 상담이 필요한 경우 재신청 할 수 있다.
교육부는 '진로·학업 설계 컨설팅' 시범 운영을 바탕으로 컨설팅 운영 모델을 마련하고, 향후 시도교육청 단위에서 진로·학업 설계 컨설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 시범 운영 결과를 토대로 자주 묻는 질문·답변(FAQ) 및 우수사례 등 관련 자료를 제작하고, 함께학교 플랫폼 내에 진로·학업 설계 컨설팅 지원을 위한 기능을 만들 계획이다.
내년부터 전면 시행되는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진로·적성에 따라 필요한 과목을 선택하여 이수하고, 학점을 취득·누적하여 졸업하는 학사 제도다.
학생의 진로·적성에 따른 맞춤형 교육과정이 운영되기 때문에 과목 선택, 교육과정 설계 등 학생들의 진로·학업 설계가 중요하다.
김연석 책임교육정책실장은 "시범 운영을 통해 진로·학업 설계 컨설팅 운영 모델을 마련하고, 학생들의 진로·학업 설계 역량을 기르는 데 필요한 방안을 다각적으로 고민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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