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X 퀴즈·엽서 쓰기 등 시민참여 활동 운영
정익중 원장 "입양 편견 해소 무엇보다 중요"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아동권리보장원이 시민 3000명을 대상으로 입양체계 공적개편에 따른 제도 변화를 알렸다.
보장원은 지난 17일 11월 한 달간 수도권·충청권·강원·전라권·경상권 등 전국 4개 권역·6개 지역에서 아동권리 서포터스와 함께 입양제도 홍보캠페인을 전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7월 19일부터 시행된 입양체계 공적개편에 따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입양 절차 전반을 책임지고 입양 정보의 체계적 관리와 공개를 강화하는 내용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아동권리 서포터스는 입양체계 공적개편의 취지와 주요 내용을 국민 눈높이에 맞춰 전달하고 입양에 대한 긍정적 인식과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전국 오프라인 홍보캠페인을 직접 기획·운영했다.

캠페인은 ▲서울 신촌 명물쉼터 ▲청주 성안길 ▲강원대학교 삼척캠퍼스 ▲전남 순천조례호수공원 ▲경주 황리단길 ▲대구 동성로 등 6개 지역에서 총 6회 진행됐다. 약 1000명의 시민이 현장 프로그램에도 참여했다.
시민들은 입양 제도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OX 퀴즈, 가족의 의미를 나누는 메시지 보드에 참여했다. 입양아동·입양 가정을 응원하는 엽서 쓰기, 비혈연 가족을 상징한 '이음팔찌' 만들기 등 시민 참여형 활동도 운영됐다.
캠페인 종료 후에는 심사위원 평가와 대중 평가가 함께 진행됐다. 독창성, 완성도 등을 기준으로 우수 팀이 선정됐고 대국민 온라인 투표에는 약 1800명의 국민이 참여했다. 평가 결과, 강원·전라권에서 활동한 '별꽃 조'는 1위로 선정돼 우수상을 받았다. 별꽃 조는 '사랑으로 잇는 가족, 함께 만드는 사회'를 주제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현장 참여와 공감도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을 받은 별꽃조는 "입양제도의 변화와 의미를 시민들에게 직접 설명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아동권리와 입양 인식 개선에 기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정익중 보장원장은 "입양은 한 아이의 온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중요한 결정인 만큼 입양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과 편견 해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보장원은 공적 책임 기반의 입양체계 개편이 안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dk199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