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지난달 12일부터 28일까지 '부산청년 기쁨두배통장' 참여자를 모집한 결과, 4000명 모집에 6만1969명이 신청해 1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큰 인기를 끌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대비 3.4배 증가한 인원이다.
BNK부산은행 부산청년 기쁨두배 통장 웹 이미지 [사진=BNK부산은행] 2024.08.08 |
부산청년 기쁨두배통장은 소득이 불안정한 일하는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 자산형성지원사업이다. 청년이 2년 또는 3년간 월 10만원을 저축하면 시에서도 10만원을 지원해, 만기 시 최대 720만원 이상의 목돈마련이 가능하다.
신청 인원 증가는 올해부터 34세에서 39세로 확대된 청년 연령과 더 많은 청년에게 사업 참여 기회 제공을 위해 소득 및 근로 기준을 완화한 결과로 보인다.
올해는 소득 기준을 기준중위소득 140%에서 150%로 완화하고, 근로유형은 고용보험 가입 필수에서 4대 보험 중 1개 이상 직장가입자 등으로 확대했다. 증빙서류 제출 없이도 사업에 신청할 수 있도록 절차도 간소화했다.
시는 추첨과 자격 심사를 거쳐 다음달 4일 최종 참가자 4000명을 부산청년 기쁨두배통장 누리집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부산청년 기쁨두배통장' 협약 은행인 부산은행은 최근 시장금리가 하락하지만 부산 청년에게 돌아가는 혜택을 우선해, 지난해와 동일한 최고 연 6.3% 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이는 타 지자체의 청년대상 자산형성지원사업 중 최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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