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조달청 예산안 발표
해외실증 예산 140억 편성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조달청은 내년도 예산안을 올해 본예산(3125억원) 대비 4.5% 증가한 3266억원으로 편성했다고 9일 밝혔다.
조달청은 내년 예산을 '활력이 넘치는 역동적 조달시장'과 '원칙과 기본에 충실한 공공조달'을 위해 ▲역동적 혁신성장 지원 ▲공급망 위기 대응 ▲공공조달 인프라 선진화 분야에 집중 투입한다.
먼저 조달청은 역동적 혁신성장을 위한 혁신제품 공공구매 관련 예산을 확대한다. 혁신제품 공공구매 관련 전체 예산은 올해 대비 36억원 증가한 614억원으로 편성했다.
현장에서 수요가 많고 해외수출 연계성과가 큰 해외실증 예산은 올해 대비 70억원 늘린 140억원으로 확대하고, 임차·구독방식의 시범구매 예산을 35억원 최초로 반영했다.
2025년 조달청 예산안 브리핑 모습 [사진=조달청] 2024.09.09 plum@newspim.com |
또 혁신제품 기술개발을 위한 R&D예산을 올해 대비 12억원 증가한 30억원으로 배정하고, 필리핀 등 개도국을 대상으로 한 혁신제품 ODA예산 7억원을 반영한다.
공급망 위기에 대비한 원자재 비축 역량과 인프라도 대폭 확충한다. 원자재 공급망 수급 불안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원자재 비축자금은 700억원 추가 편성한다.
비철금속 비축재고는 올해말 53일분에서 2025년 55일분까지 확대하고 경제안보품목의 긴급조달자금 100억원을 최초로 편성한다.
공공조달 인프라와 역량을 선진화하기 위한 투자도 확대한다.
세계 최고로 평가받는 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의 10번째 수출을 위해 조달청 자체 ODA예산 14억원을 편성하고 신속하고 공정한 계약업무를 지원하기 위한 인력을 보강한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2025년 예산을 통해 혁신적 기업 성장 지원, 공급망 위기대응 등 조달청 중요 정책을 충실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임 청장은 "중소·벤처·혁신기업의 벗으로서 활력이 넘치는 역동적 조달시장을 조성하고, 'Back to the Basic'으로 원칙과 기본에 충실한 공공조달 구현을 위한 정책들을 지속 추진함으로써 공공구매력을 활용해 국가 민생활력과 미래도약을 적극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조달청 2025년 예산안은 국회 심의 등을 거쳐 12월에 확정될 예정이다.
2025년 조달청 예산안 [자료=조달청] 2024.09.09 plum@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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