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마리 그룹이 11일 ATG 엔터테인먼트를 45억파운드에 인수하기로 했다.
- 이번 거래로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 핵심 극장이 한 지붕 아래 묶였다.
- 코로나19 이후 공연 수요가 늘며 새 엔터 생태계 기대가 커졌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 엔터테인먼트 업계 거물인 아리 에마뉴얼이 설립한 마리 그룹(Mari Group)이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의 라이시엄 극장과 사보이 극장 등을 운영하는 ATG 엔터테인먼트를 45억 파운드(약 8조6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번 거래로 세계 공연 산업의 양대 축인 미국 브로드웨이와 영국 웨스트엔드의 핵심 극장들을 한 지붕 아래 거느리는 글로벌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기업이 탄생하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에서는 공연장을 기반으로 스포츠와 전시, 문화행사, 티켓 사업을 아우르는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생태계가 형성되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마리 그룹은 이날 성명을 통해 "ATG 인수는 라이브 경험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으며 그것이 열정적인 관객들을 하나로 모으는 힘을 갖고 있다는 확신을 반영한 것"이라고 했다.
마리 그룹은 에마뉴얼이 지난해 10월 설립한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및 이벤트 투자·운영 회사이다. 미국의 대체자산운용사 아폴로(Apollo)와 사모투자회사 레드버드 캐피탈 파트너스(RedBird Capital Partners), 카타르 국부펀드인 카타르투자청(QIA) 등으로부터 20억 달러를 투자받아 출범했다.
이 그룹은 현재 국제 현대미술 박람회인 프리즈 페스티벌(Frieze Festival)과 미국 프로테니스 대회인 마이애미 오픈(Miami Open), 영국 런던의 겨울 시즌 축제 하이드파크 윈터 원더랜드 등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의 사모펀드인 프로비던스 에쿼티(Providence Equity Partners)가 소유한 ATG는 라이시엄·사보이 극장 이외에 브로드웨이의 월터커 극장과 리릭 극장 등을 갖고 있다. 리릭 극장에서는 현재 연극 '해리 포터와 저주받은 아이'가 공연 중이다.
에마뉴얼은 이날 성명을 통해 "나는 연극계에서 일을 시작했다. 업계가 여러 차례 스스로를 재창조하는 모습을 지켜봤고, 라이브 공연은 더욱 강력해져 왔다"며 "이번 거래는 라이브 산업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한 장기적인 베팅"이라고 했다.
멜라리 스미스 ATG 최고경영자(CEO)는 "마리 그룹은 우리 사업의 적합한 주인"이라며 "우리의 극장과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 제작자와 예술가, 관객들과 구축해 온 관계를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FT는 "이번 거래는 코로나19 이후 라이브 공연과 스포츠 이벤트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이뤄졌다"며 "마스터카드가 올해 초 조사에서 영국인의 88%가 라이브 경험에 대한 소비를 늘리고 있으며, 많은 응답자가 온라인 활동과 균형을 맞추기 위해 공연과 이벤트 참석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한편 에마뉴얼은 미국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 명으로 꼽힌다. 할리우드에서는 '슈퍼 에이전트'라고 불릴 정도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세계적인 연예기획사 WME 그룹의 회장을 맡고 있으며, 스포츠 마케팅 기업 IMG와 스포츠·엔터테인먼트 지주회사 TKO 그룹도 이끌고 있다.
TKO 그룹은 종합격투기 단체 UFC와 프로레슬링 단체 WWE를 보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