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말영농조합법인 주축...60ha 규모 가루쌀 재배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청주시 북이면 화상리와 화하리 일원에 충북에서 처음으로 가루쌀 생산단지가 조성됐다.
9일 청주시에 따르면 양지말영농조합법인을 중심으로 43개 농가가 참여해 60ha 규모에서 가루쌀을 재배 중이다.
가루쌀 재배단지.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뉴스핌DB] |
시는 지난해 6월 가루쌀 생산단지 조성을 위한 국비 공모 신청을 추진해 서면과 발표평가를 거쳐 올해 2월 최종 사업대상으로 선정됐다.
생산단지에는 육묘장, 농기계 등 필요한 시설·장비에 4억 원, 교육 및 컨설팅에 2800만원이 투입되며 전체 사업비 4억28백만원 중 90%가 지원된다.
가루쌀은 물에 불리지 않고 가루로 만들 수 있는 쌀로 기존 논을 유지하면서 쌀 공급과잉 문제를 해결하고 밀 수요 일부를 대체해 식량자급률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전략적 품목이다.
청주시와 양지말영농조합법인은 올해 60ha 재배 후 안정적 생산 체계를 구축해 2026년까지 150ha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미영 친환경농산과장은 "가루쌀은 일반벼 대비 한 달정도 늦게 심어 어려움이 있었으나 현재 작황이 좋다"며 "지역 첫 가루쌀 재배의 풍년을 기원하며항상 가루쌀 생산단지와 적극 소통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