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서부산권 관광 활성화를 위해 생태·문화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테마노선을 운행한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서부산권 관광 활성화를 위해 오는 20일부터 부산시티투어 '서부산 생태·문화 테마노선'을 신설하고 정식 운행한다고 9일 밝혔다.
부산시티투어 서부산 생태·문화 테마 노선 [사진=부산시] 2024.09.09 |
이 노선은 부산역에서 출발해 ▲감천문화마을 ▲국회부산도서관 ▲명지행복마을 ▲낙동강하구에코센터 ▲낙동강생태탐방선 ▲부산현대미술관 등 서부산 주요 관광지 6곳에서 정차한다.
낙동강하구에코센터에서는 다양한 생태계 전시 관람과 야외 철새 탐조를 할 수 있으며, 낙동강 생태탐방선을 타고 직접 물길을 가르며 세계적 철새도래지인 을숙도를 이색적으로 즐길 수 있다.
예술과 역사가 공존하는 감천문화마을, 국내 최초 국회 분관 도서관인 국회부산도서관, 자연과 예술의 조화를 구현한 부산현대미술관 등 공간별 테마가 있는 문화명소에도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코스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동시간과 체류시간을 포함해 약 8시간 정도 소요되며, 매주 월·화요일을 제외하고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하루 1회 예약제로 운행될 예정이다.
순환형 노선과 달리 차량과 관광객이 정해진 코스로 하루 내내 함께 이동하는 관광투어 형식으로 운영되므로, 개별여행에 부담을 느끼는 관광객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근록 관광마이스국장은 "그간 부산시는 국제관광도시 사업 추진을 통해 서부산권 관광교통망을 구축함으로써 관광객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며 "테마노선 운행을 시작으로 관광지별 콘텐츠 연계, 이벤트 개발 등 부산시티투어 서부산노선의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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