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일본 여자농구 W리그 챔피언 후지쓰가 이번 대회 2연패를 노리던 토요타를 완파하고 처음으로 출전한 박신자컵에서 정상에 올랐다.
후지쓰는 8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박신자컵 결승에서 같은 일본팀 토요타를 76-55로 물리쳤다.
8일 열린 후지쓰와 도요다의 박신자컵 결승전에서 후지쓰 선수들이 포인트를 올리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 = WKBL] |
이날 23점 15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올리며 승리를 이끈 후지쓰의 미야자와 유키는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지난해 박신자컵 우승팀인 도요타는 2년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으나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했다.
박신자컵은 한국 여자농구의 전설로 불리는 박신자 여사의 이름을 따 2015년 창설된 대회로 올해는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6개 구단과 일본 토요타, 후지쓰, 히타치, 대만 캐세이라이프를 합쳐 총 10개 팀이 출전했다.
2개 조로 나눠 풀리그를 벌인 뒤 각 조 상위 2개 팀이 4강에 올라 단판 승부 방식으로 우승팀을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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