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장관, 6일 장성광업소 폐광 기념식 참석
88년 역사 마무리…미래자원 클러스터 조성 계획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올해 폐광한 태백 장성광업소를 찾아 "폐광 지역이 무탄소 에너지 시대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6일 약속했다.
안 장관은 이날 강원도 태백시에서 개최된 장성광업소 폐광 기념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국내 최대 탄광인 장성광업소는 지난 1936년 문을 연 뒤 88년간 석탄 9400만톤(t)을 생산하며 국민 연료인 연탄의 안정적인 공급에 기여하고, 탄광 지역의 경제 발전에도 이바지해 왔다.
강원 태백시 장성광업소에서 한 직원이 갱구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2024.09.06 rang@newspim.com |
태백시는 석탄 산업의 대체 산업으로서 오는 2029년까지 장성광업소 부지에 청정메탄올 제조시설과 핵심광물 산업단지 등을 골자로 하는 '미래자원 클러스터 지구'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날 안 장관은 장성광업소 종사자 5인에게 표창장을 수여하며 그동안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안 장관은 "장성광업소는 우리나라 경제개발연대의 주요 에너지 공급원으로서의 역할을 마치고 명예롭게 퇴장하게 됐다"며 "폐광 지역 경제 진흥을 위한 대체 산업 발굴 과정이 순조롭게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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