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코스닥 상장사 FSN은 브랜드 액셀러레이팅 핵심 자회사인 부스터즈가 월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등 하반기에도 사업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부스터즈는 지난 7월 창립 이래 최초로 월 매출 100억 원을 초과 달성했다. 폭염 시즌을 맞아 주요 식음료 브랜드들이 매출 성장세를 이끈 가운데, 슈즈, 뷰티 등 전반적인 라이프&헬스케어 브랜드들도 꾸준히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로가와 협업 판매하는 식물성 콜라겐 음료 제품인 '플랜트 콜라겐 부스터 제로'의 경우,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식품 박람회인 '시알 파리(SIAL PARIS)'에서 시알 혁신상을 국내 음료 중 최초로 수상했고, 현재 그랑프리(대상) 후보로도 선정되며 향후 국내외 식음료 시장의 핵심 축이 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또한, 2022년 10월부터 협업을 시작한 슈즈 브랜드의 경우, 올해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400% 이상의 매출 성장을 달성했고, 성수기인 9월 이후에는 더욱 가파르게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성장가능성이 높고 경쟁력 있는 브랜드에 대한 전문적인 마케팅 서비스와 전방위적인 세일즈 부스팅을 통해 협업하고 있는 부스터즈는 2019년 창립 이후 꾸준히 매출 성장과 흑자 경영을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에는 연 매출 1000억 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당장 8월에도 호실적을 이어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7월보다 더 높은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토대로 분기 최대 실적 달성도 확실시되고 있다. 브랜드 액셀러레이팅 사업 영역도 향후 기후 변화 및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라 성장성이 높은 라이프&헬스케어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브랜드 액셀러레이팅 부문과 함께 플랫폼 액셀러레이팅 역시 신규 캐시카우로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대다모닷컴이 운영하는 국내 최대 탈모 커뮤니티 '대다모'가 안정적으로 매출을 확보하는 가운데, 신규 론칭한 '대다모 댄디' 역시 급성장하고 있는 남성 성형, 뷰티 시장을 적극 공략하며 빠르게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대다모 댄디의 지난 6월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전월 대비 400% 이상 증가했으며, 유저의 니즈에 부합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일 평균 가입자 수도 약 1,500%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FSN은 작년부터 성장성, 수익성 중심의 사업 재정비와 경영효율화 시스템을 구축해왔고, 올해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상반기에는 연결기준 매출액 958억 원을 기록했으며, 적극적으로 R&D(연구개발) 투자 중인 뉴테크 사업부문을 제외한 클라이언트 및 브랜드 액셀러레이팅(구 마케팅, 커머스 사업) 사업의 영업이익은 광고 업계 비수기임에도 전년 동기 대비 55억 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에도 브랜드 액셀러레이팅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전체 실적 턴어라운드와 기업 가치 재평가를 모두 이루겠다는 방침이다.
서정교 FSN 대표이사는 "FSN은 단순 광고 에이전시에 그치지 않고 액셀러레이팅을 중심으로 미래 유망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있으며, 성장성과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 개편과 경영효율화 시스템을 적용하면서 브랜드 액셀러레이팅 사업은 전반적인 국내 경기 침체에도 턴어라운드와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하고 있다"며 "지난해 광고 업계 불황으로 당사 역시 저평가를 받았지만, 올해 경영효율화 시스템의 성공과 핵심 사업의 가파른 성장세를 기반으로 반드시 기업가치 재평가를 이뤄낼 것이다"라고 말했다.
[로고=FS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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