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무형유산 '씨름' 차밭 배경으로 힘겨루기 한판
[보성=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보성군이 국가중요농어업유산축제가 열리는 오는 6일 한국차문화공원에서 대한씨름협회가 주최하는 '찾아가는 전통 씨름'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제12회 보성세계차박람회와 함께 하는 국가중요농어업유산축제 프로그램으로 전라남도 씨름협회와 보성군 씨름협회가 주관한다.
2024. 찾아가는 전통씨름 홍보 포스터 [사진=보성군] 2024.09.03 ojg2340@newspim.com |
경기는 오는 6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초록 차밭과 잔디광장이 어우러진 국가농업유산 축제장에 특설 씨름판을 설치해 관광객과 외국인, 일반인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참여 신청을 받아 성인 남자부와 여자부 각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날 씨름 대회는 前 한라장사 이기수 장사가 진행하고 여수공고 씨름단이 시연에 나서 흥미진진한 분위기를 돋운다.
대회에 참가한 전원에게는 경기복과 기념품이 지급된다. 우승자와 준우승자, 공동 3위에게는 트로피와 소정의 상품권(20만∼5만원)을 수여한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우리 민족 공동체 문화를 바탕으로 유구한 역사를 거쳐 현재까지 전승되어 온 국가무형유산인 '씨름'의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이번 대회를 기획했다"며 "찾아가는 전통 씨름이 청소년과 어린이, 외국인들에게 우리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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