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휴가 중이던 해양경찰 특공대원이 해상표류자를 구조해 화제가 되고 있다.
김성종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이 성준호 경장에서 해양경찰청장 친필 편지와 선물을 전달했다.[사진=동해지방해양경찰청] 2024.09.02 onemoregive@newspim.com |
2일 동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2시50분쯤 강원 강릉시 옥계면 도직항 인근 해변에서 가족들과 휴가를 즐기던 성중호 경장은 패들보트가 뒤집혀 해상에 표류하고 있는 부부를 발견한 후 약 200여m를 수영해 이들을 구조했다.
구조 후 지난달 19일, 이들 부부는 '해양경찰청 홈페이지 칭찬해주세요'를 통해 "뒤집혀진 보트에 매달려 계속 힘이 빠지고 물도 많이 먹어 이렇게도 사람이 죽을 수 있구나, 라는 절망적인 생각까지 했는데 지체없이 구하러 와 준 성준호 경장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성준호 경장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에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은 친필 손편지와 소정의 선물을 성준호 경장에게 전달했다.
성준호 경장은 "국민 생명을 지키는 해양경찰관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책임감과 사명을 가지고 국민을 지키는 해경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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