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미래 현역 0명...'원외 정당' 전락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김종민 의원은 1일 "많이 고심했지만 기존의 틀과 관행에 머물러서는 새로운 길을 열 수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새로운미래 탈당을 선언했다.
김 의원 이날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저는 새로운미래를 탈당한다. 한국 정치를 바꿔보기 위해 어려운 결단을 함께 했던 새로운미래 당원·지지자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종민 새로운미래 상임선대위원장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해단식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12 leehs@newspim.com |
김 의원은 지난 22대 총선 이전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뒤 이낙연 전 대표와 함께 새로운미래를 창당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세종시 갑 지역구에서 당선되며 새로운미래의 유일한 현역 의원으로 활동해왔다. 김 의원의 탈당으로 새로운미래는 원외정당으로 전락했다.
김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새로운미래는 민심을 얻는 데 실패했다"며 "총선 이후 반성과 성찰을 통해 근본적 재창당으로 가고자 했지만 의견을 모으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많이 고심했지만 기존의 틀과 관행에 머물러서는 새로운 길을 열 수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대결과 무능의 정치를 혁파하고 민생과 미래를 위한 정치 대전환의 길을 여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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