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 대학 정보 공시 분석 결과 공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지난해 4년제 일반대학과 교육대학의 학생 1인당 장학금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학자금 대출을 이용한 학생 수는 3만명 넘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30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4년 8월 대학 정보 공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제공=교육부 |
'교육관련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올해는 409개 대학이 학교, 학생, 교원, 재정 등 14개 분야, 65개 항목, 103개 세부 항목을 공시해야 한다. 정보 공시 내용에 대한 분석은 사이버대학, 폴리텍 대학 등을 제외한 323개교에 대해 실시했다.
결산 기준 지난해 일반·교육대학의 장학금 총액은 4조 7809억원으로 전년대비 37억(0.1%) 줄었다. 학생 1인당 연간 장학금은 전년보다 1만 6000원(0.4%) 감소한 356만 9000원이었다.
국공립대학은 293만 1000원으로 전년보다 2만 1000원(0.7%) 증가했고, 사립대학은 376만원으로 전년보다 2만 6000원(0.7%) 줄었다.
한국장학재단 학자금 대출을 이용한 학생 수는 전년대비 3만1787명(7.7%) 늘어난 44만2880명으로 집계됐다.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 이용자 수는 전년대비 2만2458명(9%) 줄어든 22만7044명이었지만, 일반 상환 학자금 대출 이용자 수는 21만5836명으로 전년대비 5만4245명(33.6%) 증가했다.
사립대의 학자금 대출 이용률(14.8%)이 국공립대학(10.8%)의 이용률보다 높았다. 수도권대학은 14.8%로 비수도권대학(12.9%)보다 1.9%p 높았다.
/제공=교육부 |
학생 1인당 교육비는 전년 대비 101만 9000원(5.5%) 증가한 1952만 7000원이었다. 국공립대학의 교육비가 2492만 6000원으로 전년보다 211만 9000원(9.3%) 늘었다.
일반 사립대학의 교비회계 적립금은 8조 7002억원 전년대비 3484억원(4.2%) 증가했다.
한편 전문대학의 장학금 총액은 전년보다 373억원(2.6%) 줄어든 1조4161억원이었다. 학자금 대출을 이용한 전문대 학생 수는 10만8035명으로 전년보다 998명(0.9%) 줄었다.
대학별 세부적인 공시 자료는 대학알리미 홈페이지에 공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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