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 게임관리위원회에 협박성 문구와 함께 화학물질로 의심되는 흰색가루가 담긴 우편물이 배달되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29일 오후 1시55분께 부산 해운대구 소재 게임물관리위원회에 협박성 내용과 함께 화학물질로 의심되는 우편물이 배달되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사진=부산해운대경찰서] 2024.08.29 |
29일 부산경찰청과 부산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55분께 해운대구 게임물관리위원회에 협박성 내용과 함께 화학물질로 의심되는 우편물이 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협박성 내용에는 성인 대상 게임콘텐츠를 차단하는 것에 대한 불만과 불상사를 일으킬 것처럼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동 대응에 나섰다. 부산소방재난본부 특수구조대는 현장 소독을 실시하고, 경찰 감식반은 밀폐용기에 희색가루를 회수했다.
생물 무기 간이검사 결과, 음성으로 1차 확인되어 위험물은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 정확한 감정을 위해 시료는 국과수와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할 예정이다.
경찰은 발송인을 비롯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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