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이근춘 기자 = 부산대학교 영화연구소는 오는 31일 오후 1시 성학관 102호에서 '2024년 부산대 영화연구소 하계 학술대회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부산대 영화연구소 학술대회 포스터 [사진=부산대학교] 2024.08.29 |
이번 하계 학술대회는 '동아시아 영화의 도전과 응전: 경계와 연결의 생성학'을 주제로, 동아시아 영화를 도전과 응전이라는 역학적 원리로 재구조화해 그 속에서 나타나는 경계와 연결의 고리들을 이어보고, 이를 통해 '동아시아 영화'라는 개념에 잠재한 실천적 가능성을 함께 논의한다.
이날 학술대회는 3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세션1인 '장르 영화의 동아시아적 변양(變樣)'에서는 동아시아 영화의 장르적 특성과 관객성을 중심으로 상호텍스트성을 탐구한다. 발제는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등 가족 로맨스 영화와 아시아 익스플로이테이션 영화, '범죄도시', '바람의 검심' 등 한국과 일본의 액션영화 비교로 구성했다.
세션2에서는 '동아시아 영화 정책의 과거, 현재, 미래'를 주제로 동아시아 각국의 영화정책을 역사적 맥락에서 분석할 예정이다. 조선과 타이완의 식민지 영화 정책, 시진핑 시기 중국의 영화 정책, 영화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통한 네트워크 형성 등에 대한 발제가 이어진다.
마지막으로 세션3은 '굴절과 반영, 교호(交互)하는 담론들'에서는 동아시아 국가 간 영화 교류와 담론화 방식을 비교 분석한다. 영화 '파묘' 흥행을 중심으로 한 K-오컬트 영화의 아시아 확산 가능성 연구, 일본 영화 작가주의 비평, 중국의 영화감독 지아장커 영화에 대한 한국과 중국의 연구가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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