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하나카드는 해외여행 결제 특화 카드인 '트래블로그' 가입자가 600만명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8월말 기준 이 카드를 이용한 누적 환전액은 2조4000억원이 넘는다. 지난해말 1조원을 돌파한 후 빠르게 환전액이 늘고 있다. 월 환전액은 2000억원에 육박한다. 트래블로그는 58종 통화 무료 환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카드 시장 점유율은 50%에 육박한다.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전업 7개 카드사 해외 체크카드 누적 점유율에서 하나카드가 49.9%를 차지했다. 하나카드는 2023년 1월 처음으로 해외 체크카드 점유율 1위에 오른 이후 19개월 연속으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하나카드는 혁신금융서비스인 '외화선물하기'와 '외화특별한도'도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 말 시행된 혁신금융서비스는 4개월 만에 이용자가 30만명에 육박한다.
외화선물하기는 트래블로그 손님이라면 24시간 365일 언제 어디서나 휴대폰 번호 입력만으로 선물할 수 있는 서비스다. 외화선물하기가 가장 많은 통화는 일본(JPY)으로 58%를 차지했다. 유럽(EUR) 9%, 미국(USD) 6%, 베트남(VND) 6%, 영국(GBP) 3%, 중국(CNY) 3%이 그 뒤를 이었다.
외화특별한도 서비스(300만원)도 기존 200만원이 넘는 금액을 결제할 수 없어 불편했던 고객 사이에서 외환 환전 및 결제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비스 출시 이후 200만원 이상 결제한 금액을 통계 낸 결과 일본이 30%로 수위를 차지했다. 유럽(27%), 미국(19%), 영국(4%), 캐나다(4%)가 그 뒤를 이었다.
이석 하나카드 전무(디지털글로벌그룹)는 "해외체크카드 사용자 중 둘 중 하나가 트래블로그를 이용한다는 사실에 기쁨과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600만이 선택해 주신 만큼 일회성 혜택보다 서비스 질을 업그레이드해 해외여행 시 최상의 손님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사진=하나카드] 2024.08.29 ace@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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