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인제대학교가 글로컬대학 30에 최종 선정됐다.
홍태용 경남 김해시장은 28일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부가 발표한 2024년 글로컬대학 본지정 대학에 인제대학교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인제대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5년간 교육부로부터 100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지역인재들이 우수기업에 취업하고 지역에 정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되었다.
홍태용 경남 김해시장이 28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인제대 글로컬대학 선정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김해시] 2024.08.28 |
지난 4월, 2024년 글로컬대학 30사업에 전국 총 109개교가 신청을 했으며, 인제대학교는 20개 예비지정 대학에 선정되어, 실행계획서의 본지정 평가 및 대면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글로컬대학 10개 대학에 이름을 올렸다.
인제대는 '올시티 거버넌스인 김해인재양성재단 설립, 자유로운 학사개편 그리고 시민펀드'를 통해 대학과 지역사회의 상생을 꿈꾸며, 김해시와 인제대만의 특색있으면서도 타 대학에 반향을 불러일으킬 의미있는 성과를 제시했었다.
본지정 평가 및 대면평가를 통해 인제대는 교육과정과 지역전략산업을 긴밀히 연계해 우수한 인재가 김해에 정주할 수 있는 교육혁신 환경을 만들겠다는 사업계획의 실행가능성과, 인제대의 '도시대전환, 올시티캠퍼스' 비전이 타 대학에 모범사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점수를 받았다.
시는 지난해부터 지자체와 지역대학이 공동의 목표 아래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글로컬대학 선정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앞으로 인제대는 ▲전공자율선택제‧모듈형 교육과정 확대 ▲지역대학간 컨소시엄 운영 ▲바이오메디컬 파운드리 생태계 구축 ▲미래모빌리티 기술개발과 전문인력양성 ▲스마트물류 단과대학 중심 교육 및 연구수행 ▲지역필수의료 체계구축 ▲외국인 대상 교육 및 청년취창업 지원 등 지역의 특성과 전략산업을 반영한 혁신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지난 일 년여 동안 대학과 행정의 울타리를 없애고 교육으로 지역과 산업을 살리는 모델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기관들과 착실히 협업해 왔다"면서 "인제대의 글로컬대학 지정은 대학과 지자체가 '올시티 캠퍼스'의 방향성을 잃지 않고 대학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함께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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