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페이크 관련 입법, 세제 개편 등 민생 법안 많아"
"연금개혁특위 빨리 만들어 정기국회 때 연금개혁 마무리해야"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8일 "9월 정기국회는 그야말로 민생 국회, 개혁 국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최근 딥페이크 관련 성범죄 방지 대책에서 여러 의원이 입법하고 있고 정부도 여러 구상을 하고 있겠지만 이런 것을 입법화하는 문제, 그리고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를 비롯한 세제 개편 문제, 일·가정·양육 등과 같은 여러 민생 법안이 굉장히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8.28 pangbin@newspim.com |
추 원내대표는 "이제 9월 정기국회가 시작된다"며 "9월에는 결산심사, 대정부 질의, 국정감사 그리고 각종 법안 심사, 내년도 예산안 심사 등 산더미 같은 일이 우리 앞에 예정돼 있다"고 짚었다.
추 원내대표는 특히 연금 개혁과 관련해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회 연금 개혁 특별위원회를 빨리 만들어서 연금 개혁도 가능하면 이번 정기국회 때 상당 부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속도를 내야겠다"고 주장했다.
또 "내일 아마 대통령이 여러 국정 전반에 관해 소통의 시간을 가지는 걸로 알고 있고 4대 개혁에 관한 강한 추진 의지를 밝히지 않을까 예상된다"며 "4대 개혁 과제들이 국회에서 입법화될 수 있도록 하는데 우리가 만전을 기해야겠다"고 당부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예정된 본회의를 언급하며 "그동안 맨날 싸우고 다투다가 오늘 본회의에는 그동안 우리 의원들께서 수고해 주신 민생 법안들이 다수 상정이 될 것으로 예정돼 있다. 사실 지난 석 달 동안 국회가 열리면 대결, 대치, 갈등의 연속이었지만 그나마 여야 간 민생을 위한 협치의 분위기가 조금은 살아나서 그 분위기 속에서 어려운 과정에서도 일정 부분 법안 합의 처리가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정부·여당이기 때문에 민생을 챙기는 데 한치의 소홀함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우리는 민생을 지키고 미래를 더 키워나가는 유능한 정책 정당이 되고자 다짐했고 지금 한발씩 나아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여러 정쟁적 이슈가 우리 앞에 나타나지 않을까 예상은 해본다. 그렇지만 싸울 땐 싸우더라도 민생을 위한 일에 매진하는 데는 한치도 소홀함이 없이 하자. 싸우면서도 일을 하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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