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온열질환자 누적 410명
[광주·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광주와 전남지역에 35도를 넘는 폭염이 장기화 되면서 온열질환자와 가축폐사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수온이 상승하면서 양식장 피해도 급증했다.
28일 광주시와 전남도 등에 따르면 지난 27일 하루 동안 광주 3명, 전남에서 9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지난 5월부터 8일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광주 59명, 전남 351명 등 총 410명이다. 사망자는 광주에서 1명, 전남에서 3명이 발생했다.
폭염에 폐사한 우럭. [사진=뉴스핌 DB] |
폭염으로 인한 축산 피해도 늘어나고 있다. 전남에서 닭 847마리, 오리 700마리, 돼지 65마리 등 총 1623마리 가축 폐사가 추가로 발생했다.
가축 누적 피해는 전남의 135개 농가에서 19만 8162마리가 폐사하며 31억 5100만 원의 추정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수온이 30도 넘게 올라가 여수에서 조피볼락(우럭) 13만 1000마리 양식어류 폐사가 추가로 발생했다.
수산 누적 피해는 전남의 82개 어가에서 405만2000마리가 폐사하며 110억 6700만 원의 추정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작물 피해는 없다.
광주와 전남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최고 체감 온도가 33~35도로 매우 무더울 것으로 관측됐다.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하는 열대야 현상도 지속 된다.
밤사이 대기 불안정으로 강한 소나기가 쏱아졌다.
전날 정오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전남 목포 60.2㎜를 기록하며 가장 많았다.
함평 56㎜, 무안 50㎜, 신안 48㎜, 광주 광산 28㎜ 등을 기록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