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배용준 코인'으로 300억원 편취 일당 "사기코인 아냐" 혐의 부인

기사입력 : 2024년08월27일 13:50

최종수정 : 2024년08월27일 13:50

"실체 있는 사업…사업 진행하기 위해 노력한 자료 있어"
"MM은 법률적으로 금지돼 있지 않아"

[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유명 배우 이름을 앞세워 홍보하며 '스캠 코인(사기 가상화폐)'으로 약 1만3000여명에게 300억 원 가까이 되는 돈을 가로챈 발행업체 운영자와 대표 등이 첫 공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서울남부지법 제11형사부(정도성 부장판사) 심리로 27일 오전 진행된 첫 공판기일에서 이들은 무죄를 주장했다. 이들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횡령), 사기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 청사 전경.

이날 피고인 측 변호인들은 '퀸비 프로젝트'가 실체가 있었으므로, 사기 코인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퀸비코인 개발업체 운영자 측 변호인은 "퀸비 프로젝트를 성공시키고자 한 인적 물적 인프라가 존재하고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노력한 자료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프로젝트가 성공하지 못했다는 점을 들어 스캠 코인이라고 단정짓는다면 과도한 사후적 판단"이라고 주장했다. 

전자지갑 서비스 업체 대표 측 변호인도 "사기죄와 관련해서는 퀸비 사업은 실체가 없는 사업이 아니었다"면서 "MM(Market Making, 시세조종)에 대해서는 법률적으로 금지돼 있지 않았을 뿐 아니라 위법한 점이 있었다고 해도 피고인이 관여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퀸비 코인은 배우 배용준 씨의 투자 사실이 알려지자 '욘사마 코인'으로 불리며 유명세를 탔다. 2020년 2월 상장 첫날 코인 1개 가격이 25원에서 275원까지 오르며 거래액 690억원을 돌파했다. 

하지만 검찰에 따르면 일당은 지난 2020년 2월 코인을 연계한 사업을 할 의사가 없으면서도 허위·위조 서류를 제출했다. 이들은 브로커를 동원해 거래소에 코인을 상장했고, 가짜뉴스 배포와 시세조종으로 가격을 인위적으로 높여 피해자 4000명으로부터 150억원 가량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또 2021년 1~4월 남은 코인을 처분하기 위해 스캠코인 전문 처리업자를 포섭해 퀸비코인을 전부 처분했으면서도 '일정 기간 내 코인을 거래하면 포상을 준다'고 홍보해 9000명으로부터 150억여원을 편취한 혐의도 받는다.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 합동수사단(단장 박건욱 부장검사)은 지난달 19일 퀸비코인 개발업체 실운영자와 대표 등 5명을 재판에 넘겼고, 지난 7일 이들과 공모한 스캠코인 전문 업자를 추가로 구속했다.

hell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