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우수한 주식의 조건? '벌칸'에 답 있다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장기 성과 S&P500 큰 폭 상회
사업 저효율적? 안정적 이익률
높은 진입장벽과 지역 단위 시장

이 기사는 8월 22일 오후 4시0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건설용 골재 생산회사 벌칸머터리얼스(종목코드: VMC)가 월가에서 '우수한 주식의 전형(典型)'으로 거론되고 있다. 상장 이후 약 100년 동안 연평균 약 14% 수익률을 내며 미국 주식시장 전체의 장기 연평균 약 10%를 '아웃퍼폼'한다. 관련 성과가 복리 효과를 고려해 산출된 것임을 고려할 때 엄청난 차이다. 벌칸은 어떻게 탁월한 주식의 표본이 될 수 있었을까.

벌칸머터리얼스의 장기 주가 추이 [자료=코이핀]

1. 35배의 성과 차이

벌칸은 건설용 골재(Aggregates; 모래·자갈·쇄석)를 생산해 판매하는 회사(아스팔트와 콘크리트도 판매하지만 골재의 매출액 비중이 76%로 주력)다. 상장연도가 1956년으로 돼 있어 이력이 100년이 안 돼 보이지만 전신 '버밍엄슬래그(Birmingham Slag)'라는 회사로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1세기에 해당돼 훨씬 길다. 양사가 합병하면서 현재의 사명으로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

전신인 버밍엄슬래그부터를 기준으로 벌칸의 주식 총수익률(배당금 재투자 상정)은 1925년부터 작년까지 98년 동안 약 3900만%을 기록했고 연평균으로는 약 14%다. 같은 기간 S&P500의 연평균 수익률 약 10%를 4%p 웃돈다. 4%p 차이가 크지 않은 것처럼 보이나 관련 수익률이 복리 효과를 역산해 나온 수치라는 점에서 액수로 비교하면 그 차이는 엄청나다고 할 수 있다.

예로 100달러를 연평균 수익률이 10%인 주식에 100년 동안 투자했다고 하면 투자금은 약 138만달러가 되지만 14%인 주식은 약 4900만달러가 돼 35배 차이를 낸다. 작년까지 10년으로 보면 수익률 격차는 더 벌어진다. 벌칸은 15%, S&P500은 10%다. 작년까지 10년은 미국 주식시장에서 기술주가 부상한 시기였음에도 벌칸과 같은 자재 기업이 수익률 격차를 오히려 더 벌리며 우위를 유지한 점은 주목할 만한 현상이다.

벌칸머터리얼스(보라색)와 S&P500(노란색)의 작년까지 10년 연평균 수익률 비교 [자료=코이핀]

2. 저효율 모델?

벌칸은 언뜻 보기에 많은 전문가가 투자 기준으로 삼는 요건과는 거리가 먼 사업 구조를 가졌다. 일단 큰 암석을 채굴한 뒤 이를 부수고 골재로 가공하는 사업 자체가 채석장이나 중장비 등 많은 실물자산이 필요해 초기 비용이 많이 든다. 또 생산량이 증가해도 분쇄·세척·운반 등 각 단계에서 발생하는 운영비가 비례해서 증가하기 때문에 규모의 경제 효과가 제한적이다.

또 기술 기업처럼 특별한 지식재산권이 있는 것도 아니고 소프트웨어 플랫폼처럼 네트워크 효과(사용자가 늘어날수록 제품이나 서비스의 가치가 증가)가 있는 것도 아니다. 제품 자체가 '돌'이기 때문에 사용자가 많아진다고 해서 그 돌이 더 좋아지지는 않는다. 돌 자체가 희귀한 상품도 아니다. 현대 사회의 주류적인 부의 축적 모델로 간주되는 기술 기업들의 사업 구조와는 정반대다.

하지만 벌칸의 이익률은 오늘날의 유명 기업보다 높다. 소프트웨어를 판매하거나 브랜드를 앞세워 고가 전략을 구사하는 기술 기업보다는 낮지만 자동차 제조사보다는 위다. 예로 벌칸의 2023년 연간 매출총이익률은 25%이지만 테슬라(TSLA)와 폭스바겐(VOW)은 각각 모두 18%다. 관련 기업 모두 규모의 경제성의 이점을 누린다고 하는 곳이다. 벌칸은 매출총이익률은 최근 30년여 동안 2011년 구조조정, 2009년 금융위기 여파 등을 제외하고 20%대를 유지 중이다.

3. 고마진 배경I

자재 기업인 벌칸이 지속적으로 비교적 높은 이익률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는 ①높은 진입장벽 ②지역적 경쟁 구도라는 2가지 특성이 서로 밀접하게 연관돼 작동해 왔기 때문이다. 벌칸이 우수한 주식의 표본이라고 불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같은 '코모디티(Commodity)' 분야로 분류된다고 해도 진입 장벽이 상대적으로 낮고 경쟁 무대가 세계적으로 펼쳐진 석유 기업과도 대조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미국 버지니아주 로턴에 있는 벌칸머터리얼스의 그레이엄 채석장 [사진=블룸버그통신]

①높은 진입장벽은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돌'이 아닌 채석장에서 비롯된다. 통상 채석장을 개발하려면 토지 확보부터 환경 평가, 허가 취득 등의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 실제 운영을 시작하기까지는 약 3년이라는 긴 시간이 소요된다. 벌칸이 운영하는 채석장은 이런 초기 장벽을 이미 모두 통과한 상태다. 진입장벽이 높은 첫번째 이유다.

벌칸의 채석장은 인구 밀집지 인근에 있다. 회사에 따르면 미국 인구의 60%가 벌칸 사업장 50마일(약 80km) 이내에 거주 중이고 2020년부터 2030년까지 미국 인구 증가분 가운데 72%가 벌칸이 사업을 집중하고 있는 지역에서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통상 우량 채석장은 약 40년 동안 운영이 가능하다. 이렇게 수명이 긴 채석장이 수요가 많은 인구 밀집지와 가까운 곳에 있는 것은 진입장벽을 높이는 또다른 이유가 된다.

▶②편에서 계속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반차 쓰면 30분 일찍 퇴근"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반차를 사용해 하루 4시간 근무할 경우 휴게시간을 사용하지 않고 퇴근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내용의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발의된다. 근로시간 단축, 연차 휴가 분할 사용, 육아·돌봄 등으로 반일 근무 형태가 확대된 가운데 현행 법체계는 4시간 근무한 근로자에게 법정 휴게시간 30분을 부여하고 있다. 개정안은 휴게시간 때문에 퇴근이 늦어지는 불편을 해소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12일 국회에 따르면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이르면 이번 주 대표 발의할 예정이다. 현행 근로기준법은 4시간 근로한 경우 30분 이상, 8시간 근로한 경우 1시간 이상의 휴게시간을 부여한다. 휴식은 근로시간 도중에 부여하도록 규정됐다. 통상 8시간 근로자에게 부여되는 점심시간 1시간이 법정 휴게시간에 해당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0월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서 스마트 안전고리 시연을 하고 있다. 2025.10.15 pangbin@newspim.com 문제는 4시간 근로한 근로자가 퇴근을 희망해도 휴게시간 30분을 채우기 위해 사업장에 더 머물러 있어야 하는 어려움이 현장에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시간 단위 연차 사용에 대한 명확한 법적 근거가 없어 사업장별 운영 기준이 상이하고, 육아·돌봄·자기계발 등 다양한 생활 수요에 현행 제도가 대응하지 못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개정안의 골자는 근로자가 4시간 근무 후 바로 퇴근할 것을 명시적으로 요청한 경우, 30분 휴게시간 없이 퇴근할 수 있도록 근로시간 유연성을 높인다는 것이다. 연차는 근로자의 의지에 따라 시간 단위 등으로 분할 사용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반차 법제화 및 반일 근무 시 휴게시간 미적용 명문화는 지난해 12월 실노동시간 단축 로드맵 추진단의 논의 결과에도 포함됐다. 당시 추진단은 반차 사용의 경우 올해 법제화할 것을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박홍배 의원은 "반일 근무가 늘어나는 현실에서 4시간 근무 후 바로 퇴근하려는 노동자에게 휴게시간 때문에 추가로 사업장에 머물도록 하는 것은 제도와 현장의 괴리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근로시간 제도도 변화하는 노동 현실에 맞게 합리적으로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sheep@newspim.com 2026-03-12 10:07
사진
삼성 '갤럭시 S26' 글로벌 출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3세대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 S26 시리즈'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며 프리미엄 스마트폰 경쟁에 속도를 낸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6 시리즈'와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4 시리즈'를 11일부터 세계 주요 국가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한국·미국·영국·인도 등을 시작으로 약 120개국에 순차 출시한다. 미국·영국·인도·베트남 등에서 진행된 갤럭시 S26 시리즈 글로벌 사전판매는 주요 시장에서 전작 대비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했다. '갤럭시 S26 시리즈'를 체험하는 유럽,동남아 소비자들 [사진=삼성전자]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탑재…카메라 기능도 업그레이드갤럭시 S26 시리즈는 하드웨어 성능을 높이고 갤럭시 AI 기능을 강화했다. 카메라 경험도 한층 개선했다. 최상위 모델 '갤럭시 S26 울트라'에는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가 처음 적용됐다. 측면에서 화면 내용을 확인하기 어렵게 설계한 기능이다. 스마트폰 사생활 보호 기능을 강화했다. AI 기반 통화 기능도 추가했다. 모르는 번호로 걸려온 전화를 AI가 대신 받고 발신자 정보와 통화 내용을 요약한다. '통화 스크리닝(Call Screening)' 기능이다. 카메라 기능도 대폭 개선했다. 저조도 촬영 '나이토그래피', 영상 흔들림을 줄이는 '슈퍼 스테디', 텍스트 입력 기반 편집 기능 '포토 어시스트'를 지원한다. 이미지·스케치·텍스트 입력으로 창작물을 만드는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도 포함했다. 삼성전자는 3월 구매 고객 대상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갤럭시 버즈4 10% 할인 쿠폰과 정품 케이스·액세서리 3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60W 충전기 할인 쿠폰도 지급한다. 콘텐츠 혜택으로 '윌라' 3개월 구독권과 갤럭시 스토어 게임 테마 8종도 제공한다. 마그넷 기반 신규 액세서리도 선보인다. 마그넷 무선 충전기와 카드 월렛, 링홀더, 미러 그립 스탠드 등이다. 마그넷 무선 충전 배터리팩은 스마트폰 후면 부착 시 카메라 간섭 없이 충전할 수 있다. 삼성전자 모델이 '갤럭시 S26 시리즈'의 '수평 고정 슈퍼 스테디' 기능을 체험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하이파이 사운드 '버즈4' 출시…AI 기능·케이스 라인업 확대삼성전자는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4 시리즈'도 함께 출시했다. '버즈4 프로'와 '버즈4' 두 모델이다. 하이파이 사운드와 인체공학 설계를 적용했다. '헤드 제스처' 기능도 새로 넣었다. 사용자가 고개를 움직여 전화 수신과 빅스비 제어를 할 수 있다. 다른 갤럭시 기기와 연결하면 AI 음성 호출과 실시간 통역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버즈4 시리즈는 화이트와 블랙 두 색상으로 출시된다. 버즈4 프로는 삼성닷컴과 삼성 강남에서 핑크 골드 색상도 판매한다. 사전 구매 고객 약 90%는 버즈4 프로를 선택했다.케이스 제품도 확대했다. 전통 문양·통조림·레트로 게임기 디자인 케이스를 출시한다. 헬리녹스 러기드, 초코송이 협업 제품도 선보인다. 전통 문양 시리즈는 꽃과 호랑이 문양을 자개 디자인으로 구현했다. 버즈4 케이스 중 판매 비중이 가장 높았다. '갤럭시 S26 시리즈'를 체험하는 유럽,동남아 소비자들 [사진=삼성전자] 정호진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갤럭시 S26 시리즈'는 AI폰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기능부터 갤럭시 AI, 카메라까지 완성도를 크게 끌어올린 제품"이라며 "풍성한 사운드의 '갤럭시 버즈4 시리즈'와 함께 갤럭시 생태계를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03-11 08:4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