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직할세관이 2024년도 7월 수출입 동향을 살펴본 결과 반도체 등 주요 수출 품목 호조로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세관에 따르면 7월 평택세관 반출입 물동량 및 수출입 현황을 집계한 결과(잠정),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1296만 t, 수출액은 29.5% 증가한 61억9000만 달러, 수입액은 21.2% 증가한 65억 달러, 무역수지는 약 3억 1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평택세관 청사[사진=평택세관] |
하지만 적자폭은 전년 동월 5억 8000만 달러에서 대폭 개선돼 최근 5년간 두번째로 적은 적자 폭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품목별 주요 수출 품목 중 반도체(272%), 석유제품(39%), 자동차부품(10%) 등의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
이와 반대로 무선통신기기(△61.0%) 일반기계(△15.0%), 승용자동차(△5.0%) 등의 수출은 감소했다.
특히 평택세관 주요 수출 품목인 메모리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416%로 큰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지역별 수출 국가는 싱가포르(109.2%), 중국(92.9%), 미국(34.7%) 등의 수출이 증가하고 호주(△24.5%), 영국(△19.0%) 등으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수입은 가전제품(173%), 승용차(65.4%), 연료(가스·원유)(39.1%) 등의 수입이 전년 동월 대비 증가하고 반도체 제조용 장비(△52.8%), 철강재(△1.9%) 등의 수입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수지는 반도체, 석유제품 등 주요 품목의 수출 증가로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약 2억 7천만 달러 개선된 3억 1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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