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친인척 관련 부당 대출' 손태승 前 우리금융 회장 구속영장 기각

기사입력 : 2024년11월26일 20:50

최종수정 : 2024년11월26일 20:50

"방어권 보장 필요"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친인척 부당 대출' 의혹을 받는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정원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를 받는 손 전 회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끝에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친인척 부당대출 혐의'를 받는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26일 오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4.11.26 choipix16@newspim.com

판사는 "범행에 대한 공모 관계나 구체적인 가담 행위에 관한 검찰의 증명 정도에 비춰볼 때 피의자가 이에 관해 다툴 여지가 있어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며 기각 사유를 밝혔다.

또한 "피의자의 일부 진술이 거짓으로 보이거나 과거 증거를 인멸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있다는 것만으로 추후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단정할 수도 없다"며 "현 상황에선 피의자에 대한 구속의 필요성이나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1시 34분경 회색 코트 차림으로 법원에 모습을 드러낸 손 전 회장은 "친인척 부당대출 관여 혐의를 여전히 부인하냐" "친인척 대출에 대해 임종룡 회장도 알고 있었나" "오늘 어떤 점을 소명할 계획이냐" 등 질문에도 대답 없이 법원으로 들어갔다.

검찰은 우리은행이 지난 2020년 4월부터 올해 초까지 손 전 회장의 친인척에게 실행한 616억원 대출 중에서 350억원 규모의 특혜성 부당 대출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 외에도 100억원 상당의 추가 불법 대출이 손 전 회장의 지휘하에 이뤄졌는지도 검토 중이다.

이에 검찰은 지난 20일부터 이틀 연속으로 손 전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또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 있는 우리금융지주를 압수 수색해 현 경영진이 부당 대출과 관련된 보고를 받았는지 들여다보기도 했다.

dos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