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하성이 팀내 유일한 멀티히트를 때리며 전날 '홈런같은 2루타'의 아쉬움을 씻었다.
김하성은 13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MLB 피츠버그와 홈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나와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4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간 김하성은 타율을 0.230으로 끌어올렸다. 샌디에이고는 2-1로 승리했다.
[샌디에이고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하성이 13일 피츠버그와 홈경기를 마치고 동료들고 손을 맞추며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2023.08.13 psoq1337@newspim.com |
김하성은 최근 타격감이 살아나고 있다. 10일 마이애미 원정에서 안타 한 개를 터뜨린 뒤 다음날 2안타 1볼넷으로 3출루 경기를 했다. 12일엔 마지막 타석에서 담장을 때리고 외야수 글러브 맞고 넘어가는 '그라운드룰 2루타' 를 기록했다.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좌전안타를 터뜨린 김하성은 0-0으로 팽팽하던 6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와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가 1-0으로 앞선 8회말 1사 1루에서 김하성이 우익수 앞 안타를 터뜨려 1사 1, 3루가 됐다. 이어 김하성이 2루를 훔쳐 만든 1사 2, 3루 기회에서 히가시오카가 희생플라이를 날려 2-0으로 달아났다.
9회초 샌디에이고는 마무리 수아레즈가 '피츠버그의 선장' 맥커친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줘 2-1로 쫓겼다. 배지환이 맥커친 대주자로 투입됐다. 2사 2루에서 피츠버그 레이놀즈가 중견수 쪽으로 안타성 타구를 날렸는데 메릴의 다이빙 캐치로 1점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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