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 안전 '최우선'비상 근무...수산업 보호 긴급 대책 시행
[고흥=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고흥군은 폭염과 적조로 인한 이중고를 극복하기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12일 고흥군에 따르면 폭염과 적조 피해 예방을 위해 주말에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며 온열질환 예방과 수산업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주력했다.
공영민 군수가 점암면 장남마을 경로당에 방문해 폭염 예방 안내를 하고 있다. [사진=고흥군] 2024.08.12 ojg2340@newspim.com |
고흥군은 체감온도가 35℃를 넘는 폭염이 계속됨에 따라, 무더위쉼터 220개소의 냉방시설을 점검하고 생수 1150박스와 부채 3000장을 읍·면에 배부했다.
또한 주요 도로변에 살수차를 하루 4회 운행하고 주요 시가지에는 그늘막 21개소를 설치했다.
냉방시설이 잘 갖추어진 가까운 마을회관 등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도록 마을 안내방송 및 문자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공영민 군수는 "특히 가장 더운 시간대인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야외 작업을 반드시 중단해야 한다"며 "나홀로 작업은 최대한 피하고 다수의 인원이 함께 작업하거나 휴식을 취해 달라"고 당부했다.
적조주의보에 발령에 정화선 '청정고흥호' 등 선박을 동원해 황토를 뿌리는 등 방제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고흥군] 2024.08.12 ojg2340@newspim.com |
고흥군은 적조 방제에도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
지난 8월 9일 적조주의보가 발령됨과 동시에 고흥군은 즉시 상황팀을 조성하고 정화선 '청정고흥호' 등 선박을 동원해 황토를 뿌리는 등 방제작업을 실시했다.
공 군수는 현장을 방문해 어업인들과 관계 공무원들을 격려하며 지속적인 예찰과 방제작업으로 수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민․관이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공영민 군수는 "장기적인 대비와 철부선, 어선 등을 동원한 적극 대응 계획을 마련해 군민 안전과 수산업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ojg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