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KB증권은 12일 기업분석리포트 발간을 통해 전금법 개정과 티메프 이슈 및 해외 신사업이 본격화되는 헥토파이낸셜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현겸 KB증권 연구위원은 "오는 9월 15일 시행이 예정된 개정 전금법 대응에 어려움을 겪을 기업들은 선불예치금 결제, 관리 및 가맹점 정산 통합 서비스를 대행해 줄 수 있는 전금업자나 선불업자(헥토파이낸셜 등)에 위탁할 가능성이 커지며 회사에 새로운 사업모델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위원은 이어 "또한 이번 티메프 이슈는 판매 정산대금과 선불 충전금 등의 유용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이와 관련해 헥토파이낸셜이 신규로 출시한 'PG 에스크로 정산서비스'는 플랫폼사들의 정산PG 수요를 충족시켜줄 수 있어 시장 선점에 따른 신규 사업모델로 확고히 자리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더불어 향후 플랫폼 사업의 자금흐름은 '고객결제 → 결제PG → 정산PG → 셀러정산 → 잔액 플랫폼사 정산'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2024년 2분기 실적 리뷰를 통해서는 회사가 수익성 높은 결제서비스의 매출 증가로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18.7% 상승, 신규 사업인 해외 B2B 결제서비스가 시작되면서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38.4%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헥토파이낸셜은 지난 8일 2분기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매출 380.5억원, 영업익 35.7억원, 순이익 39.9억원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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