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뉴스핌] 이석구 기자 = 갈등을 겪어오던 경기 안성시의회가 지난 8일 의장실에서 양당 교섭단체 대표(국민의힘 최호섭 의원, 더불어민주당 최승혁 의원) 회동을 갖고 소통·협력 체계를 공공히 하기 위한 합의문에 서명하고 악수했다.
갈등을 겪어오던 경기 안성시의회가 지난 8일 의장실에서 양당 교섭단체 대표 회동을 갖고 소통·협력 체계를 공공히 하기 위한 합의문에 서명했다.(사진 왼쪽부터 국민의힘 최호섭 대표, 안정열 의장, 민주당 최승혁 대표)[사진=안성시의회] |
9일 의회에 따르면 안성시의회는 지난 6월 28일 후반기 의장단 선출 과정에서 발생한 교섭단체 간 갈등으로 파행을 거듭해왔으며 이번 합의는 양당 교섭단체 대표의 수차례 회동과 각고의 노력으로 이뤄졌다.
합의문은 제8대 임기 종료시인 오는 2026년 6월 30일까지 유효하다.
합의문에는 위원장 및 간사 선임에 있어 각 당의 배분 내용을 담았다.
먼저 조례등심사특별위원회 위원장은 국민의힘, 간사는 더불어민주당 맡게됐으며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와 업무청취특별위원회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간사는 국민의힘이 각각 맡게 된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경우는 다음 해 제1차 정례회(6월) 전까지는 국민의힘이 위원장, 간사는 더불어민주당에서 맡게 되지만 결산안이 포함되는 6월부터는 더불어민주당이 위원장, 간사는 국민의 힘이 맡게 된다.
여기에 의회와 집행부 간의 건설적인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안성시의회 의장과 안성시장의 격주 회동 정례화를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이 특별조항으로 명시됐다.
안정열 의장은 "양당 대표님의 노력으로 원만하게 합의가 이뤄져 후반기를 이끌어 가는데 큰 힘이 될 것 같다"며 "제8대 후반기 의회에서 양당이 서로 양보하면서 시민만을 바라보며 시민과 함께하는 의회로 만들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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