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운용 후 첫 발령
강한 흔들림 및 쓰나미 발생 가능성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일본 기상청은 8일 오후 규슈 미야자키현 앞바다에서 발생한 규모 7.1의 지진과 관련해 향후 거대 지진 발생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날 교도통신과 현지 공영방송 NHK 보도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지진 후 전문가가 참여한 평가 검토회를 열고 오후 7시 15분쯤 '난카이 해구 지진 임시 정보(거대 지진 주의)'를 발표했다.
8일 오후 4시43분쯤 일본 미야자키현 동남동쪽에서 30㎞ 떨어진 해역에서 규모 7.1 지진이 발생했다.[사진=기상청] 2024.08.08 nulcheon@newspim.com |
난카이 해구 대지진은 수도권 서쪽 시즈오카현 앞바다에서 시코쿠 남부, 규슈 동부 해역까지 이어진 난카이 해곡에서 100~150년 간격으로 발생한다고 알려진 지진이다.
실제 지진이 발생하면 넓은 지역에 걸쳐 강한 흔들림이 예상되고, 태평양 연안을 따라 높은 쓰나미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난카이 해구 지진 임시 정보는 2019년 운용을 시작했으며, 발령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평상시보다 거대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커졌음을 뜻한다.
이번 지진은 이날 오후 4시 43분쯤 일본 남부 미야자키현에서 규모 7.1 지진이 발생했다. 앞서 기상청은 지진 규모를 6.9라고 밝혔으나 곧 7.1로 수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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