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마다 한 번씩 현대예술의 '동시대 미술의 현장' 기획전
참여 작가 6인(팀)의 낯섦과 새로움 모색
[수원=뉴스핌] 박노훈 기자 =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미술관은 8일부터 오는 10월 20일까지 '2024 동시대 미술의 현장 '사라졌다 나타나는''을 개최한다.
전시장 전경. [사진=경기문화재단] |
'동시대 미술의 현장' 전시는 경기도미술관에서 2년마다 한 번씩 현대예술의 '동시대성'을 조망하는 기획전이다.
이번 2024년 전시 '사라졌다 나타나는'은 낯섦과 새로움을 모색하는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주목한다.
8일 경기도미술관에 따르면 전시 제목인 '사라졌다 나타나는'은 사라지면서 나타나는 가능성과 동시성을 의미한다.
이러한 소멸과 생성이 하나로 일어난다는 개념은 '플랑크의 별'에서 착안했다.
플랑크의 별은 루프 양자 중력 이론에서 거대한 별이 블랙홀로 응축하다가 입자 크기 정도로 작아진 별을 말한다.
이 한계치 크기에 도달한 플랑크의 별은 이내 폭발해 새로운 별들로 탄생한다.
이번 전시는 플랑크의 별이 소멸하기 직전 대폭발을 일으키는 도약의 '가능성'과, 또 별의 죽음 끝에 새로운 별이 시작된다는 끝과 시작을 함께 내포한 '동시성'에 주목한다.
전시는 작품 하나하나를 플랑크의 별로 보고, 완전함보다는 불완전함 속에서 움트는 창조의 순간과 새로운 변화의 가능성, 그리고 그 동시성을 함께 나타낸다.
경기도미술관 관계자는 "'사라졌다 나타나는'의 작가와 작품들은 도약의 가능성을 발현하고 있고, 스스로 진화하면서 늘 시작과 끝을 열어가기에 이번 전시는 어떤 낯섦과 새로움을 동시에 선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에는 참여 작가 6인(팀)들의 신작을 포함한 32점이 소개된다.
ssamdory7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