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유공자 이문재 선생 증손자 이대호 경장 등 13명 참여
김환경 서장 "해양 주권 수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동해바다 지킴이들이 광복절 퍼포먼스를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동해해양경찰서 동해바다지킴이들은 지난 7일 제79주년 8.15 광복절을 앞두고 광복의 의미와 독도를 비롯한 동해바다 수호 의지를 되새기는 '동해해경 8.15km 광복 러닝' 퍼포먼스를 펼쳤다.
동해해양경찰서 8.15km 광복 러닝.[사진=동해해양경찰서] 2024.08.08 onemoregive@newspim.com |
이날 광복 러닝에는 김환경 동해해양경찰서장을 비롯해 동해바다지킴이 13명이 참여해 태극 머리띠와 태극기를 휘날리며 시민들과 광복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광복 러닝에는 독립유공자 이문재 선생의 후손인 이대호 경장이 참여해 광복절 기념 퍼포먼스를 더욱 뜻 깊게 했다. 이대호 경장은 진외증조부인 이문재 선생의 나라사랑 정신을 이어받아 동해바다 수호함인 3007함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대호 경장은 "8.15 광복절을 기념해 뜻깊은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영광이고 독립만세운동에 참가한 진외증조부의 마음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고 국가를 위해 일하는 해양경찰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대호 경장을 비롯해 이날 광복 러닝에 참여한 동해바다지킴이의 면모가 화려하다.
306함에 근무하고 있는 김명준 경위(72년생)는 매년 약 3회 철인 3종 경기에 참가하며 체력을 길러왔고 같은 함정에 근무하고 있는 송일호 경위는 헌혈 106회를 달성한 헌혈 명예장 수여자다.
또 삼척파출소에 근무하고 있는 김성진 경장은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10년 동안 수영선수로 활동하다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하고 봉사하는 해양경찰에 매력을 느껴 구조경찰관으로 입직해 현재 구조사로 근무하고 있다.
동해해양경찰서 8.15km 광복 러닝.[사진=동해해양경찰서] 2024.08.08 onemoregive@newspim.com |
김성진 경장은 "8.15 광복절을 동해해양경찰 직원들과 함께 행사에 참가할 수 있어 감동이고 독도와 동해바다를 지키고 있다는 자부심이 더욱 강해졌다"고 강조했다.
김환경 동해해양경찰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광복절 의미를 되새기고 독립운동가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이어받아 독도와 동해바다를 지키는 것이 우리 해양경찰의 숙명임을 다시 한번 되새겼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과 해양 주권 수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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