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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NHN, 2Q 영업이익 36%↑...순이익은 '티메프' 대손 반영 70%↓

기사입력 : 2024년08월06일 11:40

최종수정 : 2024년08월06일 11:40

결제·광고 부문 성장에 힘입어 매출은 8.7% 증가
정우진 대표 "하반기 경영 변수 선제 대응...게임 부문 경쟁력 강화 노력"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NHN이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실적 성장세를 기록했다. 주력 사업인 게임 부문의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결제 및 광고, 커머스 부문의 호조와 클라우드 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개선되는 성과를 달성했다.

6일 NHN은 2분기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5994억 원, 영업이익 28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7%, 영업이익은 36.3% 늘어난 수치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최근 발생한 티메프(티몬, 위메프) 사태로 102억 원가량의 대손상각비가 반영되면서 작년 동기 대비 70% 줄어든 46억 원을 기록했다.

앞서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NHN의 2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로 매출 6135억 원, 영업이익 246억 원, 당기순이익 80억 원을 집계한 바 있다. 실제 실적은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컨센서스를 하회했지만, 영업이익은 상회하는 결과를 보였다.

안현식 NHN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열린 2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이익 기여도가 높은 게임 사업 부문의 매출이 비수기를 맞아 전분기 대비 두 자릿수의 감소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커머스 사업의 경영 효율화, 콘텐츠 부문의 이익 확대 등이 긍정적으로 반영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2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0% 감소했는데, 영업외비용에서 티몬향 NHN 페이코 미수 채권이 약 102억 원 규모로 상각비로 반영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에 여러 상황들이 정리되면 회계 반영이 좀 더 명확해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채권 회수 가능성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고, 최대한 회수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우진 NHN 대표 역시 실적 컨콜을 통해 "NHN 페이코는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까지 원만한 성장 및 적자 개선 추세를 보였으나, 최근 티메프 관련 이슈로 일부 영향을 받았다"며 "이에 대응하여 NHN 페이코는 고객 피해 최소화를 위해 해당 가맹점 발 결제권의 환불 신청을 받는 등 적극적 대응 체계를 구축, 관련 채권의 정산 회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우진 NHN 대표. [사진=NHN]

2분기 게임 부문 매출은 106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했다. 웹보드 게임 시장의 비수기 영향과 함께 연초 진행한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의 10주년 이벤트의 역기저 영향이 작용한 탓이다.

반면 결제 및 광고 사업 부문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4.7% 늘어난 2958억 원을 기록, 성장세를 이어갔다. NHN KCP의 경우, 국내외 가맹점의 거래 금액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8% 상승했고, NHN 테코라스는 전분기 대비 쿠폰 거래액이 22% 증가했다.

커머스 부문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0.7% 늘어난 574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하반기 인수한 '아이코닉'의 연결 편입 효과 덕분이다. 기술 부문 매출도 980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7%, 전분기 대비 3% 증가했다.

[자료=NHN]

김동훈 NHN 클라우드 대표는 "작년 대비 정부 예산 자체가 올해 한 2배 정도 증가됐다"며 "본격적으로 클라우드 네이티브 관련된 사업들, 컨설팅 사업이 마무리됐고,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전환 사업들이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NHN은 하반기 실적 개선을 위해 다양한 신작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정우진 대표는 "NHN의 재화 관리 노하우를 담은 소셜 카지노 게임 페블 시티는 연내 북미를 포함한 타깃 국가에 출시될 예정이고, 오는 8일에는 SNG(Social Network Game) 장르의 신작 게임 우파루 오딧세이를 글로벌 출시할 계획"이라며 "한국에서 우파루 오딧세이가 잊고 있던 SNG의 재미를 불러일으켰던 것처럼 수많은 우파루를 수집하는 본연의 재미와 속성 조합을 통한 전략적 대전 콘텐츠를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에도 SNG의 재미를 다시금 일깨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자신했다.

다만 최근 2차 CBT를 성공적으로 마친 '다키스트 데이즈'는 PC 버전 출시를 희망하는 테스트 참여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모바일 버전 우선 출시 계획에서 모바일, PC 버전 동시 런칭 변경을 검토하는 등 보다 완성도 높은 게임성 확보를 위해 출시 일정을 내년 1분기로 일부 조정했다.

정 대표는 "NHN은 최근 대내외 경영 환경이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핵심 사업 위주의 지속 성장과 그룹 전반의 경영 효율화 성과에 힘입어 2분기에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하반기에도 불투명한 경영 변수를 선제적으로 파악해 대비하는 한편, 게임 부문을 중심으로 본연의 사업 경쟁력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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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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