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진천군은 고온다습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과수 탄저병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이달 31일까지 예찰을 강화한다고 5일 밝혔다.
군은 이 기간 사과, 복숭아 등 과수 탄저병 예방 중점 관리 기간으로 정해 소득작목팀 식물방제관과 과수담당자를 주축으로 탄저병 예찰·방제 현장기술 지원단을 구성해 매주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탄저병에 감염된 사과. [사진 = 진천군] 2024.08.05 baek3413@newspim.com |
현장지원단은 추석 무렵에 출하하는 사과, 배 등의 과수에 탄저병 발생 상황을 신속히 전달해 적기 방제를 유도할 방침이다.
과수 탄저병은 빗물이나 바람을 통해 번지며, 병에 걸린 과일은 표면에 탄저 반점이 생겨 상품성이 크게 떨어진다.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서는 과수원 내외부의 병든 잔재물을 철저히 제거하고 계통이 다른 약제를 교차로 뿌려야 한다.
남기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긴 장마로 탄저병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지금이 방제에 적합한 시기"라며 "과수농가에서는 철저한 방제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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