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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M4 개화 앞두고…삼성전자, 공급 확대 속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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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공급 부족 속 1c D램 신규 라인 추진
AI 서버 수요 대응 D램 캐파 18% 확대 노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글로벌 인공지능(AI) 서버 확산으로 메모리 수급 불균형이 심화되는 가운데,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시장 개화를 앞두고 삼성전자가 생산 기반 확충에 나선다. 메모리 공급 부족이 구조적 변수로 떠오른 상황에서, 향후 수요 폭증 국면을 대비해 평택캠퍼스 4공장(P4)에 최선단 D램 신규 라인 구축을 추진하는 모습이다.

◆ HBM4 핵심인 1c D램…성능·전력 효율 동시 개선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평택캠퍼스 4공장(P4)에 10나노 6세대(1c) D램 기반 신규 생산 라인을 구축해 내년 1분기까지 가동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해당 라인은 월 10만~12만장의 웨이퍼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전해지며, 업계에서는 투자 금액이 수십조원에 이를 가능성도 거론된다. HBM4 수요 확대가 가시화되는 가운데, 본격적인 양산 국면을 앞두고 생산 여력을 먼저 확보하려는 행보로 해석된다.

지난 10월 열린 제27회 반도체대전(SEDEX 2025)에서 관람객들이 삼성전자의 HBM4와 HBM3E의 실물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스핌DB]

1c 공정은 선폭을 극한까지 줄인 최신 D램 기술로, 이전 세대인 1b 대비 데이터 처리 속도와 전력 효율이 모두 개선된 것이 특징이다. 미세화가 진행될수록 고속 동작과 저전력 구현이 가능해지는 만큼, AI 서버용 메모리에서 요구되는 기술적 조건을 충족시키는 공정으로 평가된다.

HBM4는 이러한 1c D램을 총 12단 적층하는 구조로, 단위 패키지당 집적도와 대역폭을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다. 업계에서는 전력 소모가 운영 비용과 직결되는 AI 서버 특성상, 1c 기반 HBM4가 차세대 AI 가속기에서 사실상 표준 사양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 D램 캐파 18% 확대 효과…공급 병목 대응 포석

현재 삼성전자는 월 기준 약 66만장의 D램 웨이퍼 생산 능력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P4 신규 라인이 본격 가동될 경우 전체 D램 캐파는 단기간에 최대 18%가량 늘어나게 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투자가 단순히 생산량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는다고 본다. 선단 공정인 1c D램 비중을 함께 확대함으로써, 향후 HBM과 AI 서버용 메모리 중심의 생산 구조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전경 [사진=삼성전자]

최근 메모리 시장은 AI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HBM을 포함한 고부가 메모리는 고객사들이 장기 물량을 선점하려는 움직임까지 겹치며 공급 병목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신규 라인을 통해 선단 D램 물량을 빠르게 늘리려는 것도 이러한 수급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 HBM4 양산 국면 진입…빅테크 수요 대응 가속

삼성전자는 올해 엔비디아와 AMD 등 글로벌 AI 반도체 기업을 대상으로 HBM4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이달 중 HBM4 제품의 양산 출하가 예정돼 있으며, 주요 고객사들의 차세대 AI 가속기 일정에 맞춰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HBM4는 차별화한 성능을 확보했다는 피드백을 받았다"며 "고객 요청에 따라 2월부터 HBM4 물량의 양산 출하를 예정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P4 증설은 이러한 양산 계획을 중장기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후속 조치로 해석된다.

업계에서는 HBM4 경쟁의 핵심 변수가 성능 격차보다 공급 안정성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AI 반도체 수요가 단기간에 폭증하면서, 고객사 입장에서는 소폭의 성능 차이보다 대규모 물량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해졌다는 설명이다.

그동안 HBM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가 주요 고객사를 중심으로 주도권을 확보해 왔지만, 현재와 같은 공급 부족 국면에서는 대규모 생산 인프라와 선단 공정 전환 경험을 동시에 갖춘 삼성전자의 강점이 부각될 수 있다는 평가도 제기된다. 평택캠퍼스를 중심으로 한 대형 생산 기지와 클린룸 선투자 전략이 HBM4 국면에서 본격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HBM4로 넘어오면서 성능 차이는 생각보다 빠르게 좁혀지고 있다"며 "지금처럼 수요가 공급을 훨씬 웃도는 상황에서는 어느 회사 제품이 조금 더 빠르냐보다, 누가 일정에 맞춰 물량을 끊김 없이 공급할 수 있느냐가 훨씬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kji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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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택 매입 무주택자 44% 증가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서울 아파트 거래가 위축되는 가운데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어났다.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내 집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잇따라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공급 확대에 대한 기대보다 당장의 주거 불안이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AI일러스트 = 최현민 기자] ◆ 서울 첫 매수자 전국 대비 10배 이상 증가…30대가 절반 3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가 둔화하는 상황에서도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면서 주거 불안에 따른 실수요자의 매수 움직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1~9월 서울에서 생애 처음 부동산을 매수한 사람은 6만5750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만5711명보다 2만 39명(43.8%)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전국 생애최초 매수자는 32만 471명에서 33만2358명으로 3.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국 증가율이 한 자릿수에 머무른 반면 서울은 40% 넘게 늘면서 매수 지역이 서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경우 9만6031명에서 10만8032명으로 12.5% 증가했지만 인천은 3만1255명에서 2만 664명으로 33.9%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1~9월 서울의 30대 생애최초 매수자는 3만58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2602명보다 58.7% 늘었다. 전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의 54.6%를 차지하는 규모다. 20대 역시 4552명에서 6699명으로 47.2% 증가했고 40대는 1만772명에서 1만3994명으로 29.9% 늘었다. 상대적으로 주택 마련 수요가 높은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가 확대된 모습이다. 월별로 보면 올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는 1월 6554명에서 4월 7341명으로 늘었고 8월에는 9353명까지 증가했다. 9월에는 8324명으로 전월보다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5983명과 비교하면 39.1% 높은 수준이다. ◆ 집값·전셋값 동반 상승…공급 확대에도 입주까지 '하세월' 생애최초 매수자가 늘어난 배경으로는 서울 주택가격 상승과 전세시장 불안이 거론된다. 주택 매매가격뿐 아니라 전세가격까지 오르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강남권 일부 지역에서 가격 조정이 나타났지만 중랑구와 성북구, 서대문구 등 강북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달 들어서도 상승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10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주보다 줄었지만 서울 전체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의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전세시장에서도 가격 상승과 매물 부족 우려가 이어지면서 실수요자들의 주거 선택지가 좁아지고 있다. 전세 계약을 갱신하거나 월세 부담을 감수하는 대신 매매시장에 진입하려는 수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3기 신도시와 수도권 신규택지 조성 등을 통해 주택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도 김포 아라와 구리 건원, 하남 등 수도권 신규택지 6곳에 7만6700가구를 공급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신규택지에 공공택지 최단기 착공모델을 적용하더라도 실제 입주는 2033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택지 지정과 보상, 기반시설 조성 등 후속 절차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단기간에 주택공급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서울시와의 주택공급 협의가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이번 신규택지 발표에서도 서울 내 공급부지는 포함되지 않았다. 신규 공급 물량이 모두 경기도에 집중된 만큼 이번 대책 역시 서울 주택시장의 수급 불안을 진정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당분간 공급계획이 실제 입주 물량으로 이어지기 전까지는 서울 주택가격과 전세가격의 움직임이 무주택자의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면서 무주택자들의 매수세는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여러차례 대책을 내놓았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최소 3년 이상이 소요되는 만큼 당장 집을 구해야 하는 무주택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주택을 확보하려는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6-10-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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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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