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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 피해에 실적 갈린 이통사들, 올해 AI 수익화에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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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통신 전 영역에 AI 도입...생산성 향상
LGU+, AI DC가 지난해 기업 인프라 매출 견인
KT,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지난해 해킹 피해를 입은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실적이 엇갈린 가운데 올해 이동통신사들이 인공지능(AI) 수익화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통신 사업의 정체 속에서도 각종 AI 사업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올해도 기업간거래(B2B),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 부문에서 AI 수익화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 [사진=챗GPT]

6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지난해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SKT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의 여파로 전년 대비 41.1% 감소한 1조732억원의 영업이익을, LG유플러스는 경쟁사의 해킹 피해에 대한 반사이익으로 가입자가 늘며 전년 대비 3.4% 늘어난 892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SKT는 이동통신 매출이 전년 대비 6.8%, SK브로드밴드의 유료방송은 0.8% 줄었지만 AI 사업에서 성장세를 보였다. AI 데이터센터(AI DC) 매출은 5199억원으로 전년 대비 34.9% 늘었다. 서울 가산과 경기 양주 데이터센터의 가동률 상승 및 판교 데이터센터 인수 등에 힘입은 성과다.

AI 클라우드, AI 비전, AICC 등 AIX 매출은 1986억원으로 전년 대비 6.4% 늘었다. AI 에이전트인 에이닷의 누적 가입자도 1100만명을 넘어섰다.

이에 SKT는 올해 AI 사업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실질적 성과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AI DC 사업과 시너지 창출을 할 수 있는 ▲AI DC 솔루션 사업 가능성 확보 ▲해저 케이블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올해 상품과 마케팅, 네트워크, 유통 채널 등 기존 통신 모든 영역에 AI를 도입해 고객 경험을 제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가령 네트워크는 설계부터 구축 및 운용까지 AI 기반 자동화를 통해 생산성을 혁신한다.

LG유플러스도 지난해 AI DC를 앞세운 AI 사업에서 성장했다. AI DC를 앞세운 기업 인프라 매출은 전년 대비 6.0% 성장했다. AI DC 매출은 자체 데이터센터의 안정적인 성장과 신규 DBO(설계·구축·운영) 사업 진출로 전년 대비 18.4% 증가한 4220억원을 달성했다.

B2C 부문에서도 지난 2024년 11월 출시한 AI 에이전트 익시오가 지난해 출시 1년여 만에 가입자수 100만명을 돌파했다. 

LG유플러스는 향후 생산성 향상 기능을 추가해 유료 구독 모델이나 요금제 번들링(묶음) 상품으로 본격적인 수익화에 나설 계획이다.

오는 10일 실적 발표를 앞둔 KT는 해킹 피해로 인한 가입자 이탈에도 부동산 수익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2조원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T는 지난해 매출 28조2727억원, 영업이익 2조450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강북 본부의 부지 개발로 인한 일회성 부동산 수익이 기여한 것이다. KT는 지난해 펨토셀 해킹으로 인한 보상과 위약금 면제가 올해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다.

올해 실적의 경우 가입자 이탈 영향이 가라앉으면서 AI 전환의 중요성이 다시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에서도 올해 KT의 AI 서비스 확대가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해킹 관련 비용 발생 이슈가 점진적으로 해소되면서 AX와 본업의 AI 적용에 대한 기대감이 재차 부각될 것"이라며 "MS나 팔란티어와 같은 빅테크 파트너십 기반 산업 특화 AI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원석 신영증권 연구원도 "수익성 개선 추이와 AI 사업 성과 가시화 여부가 주가 향방을 좌우할 핵심 요인이 될 것"이라며 "AI와 IT 신규 사업의 서비스 원가와 인건비가 상승하고 있어 향후 AI 성과가 매출 증가로 연결되는지 여부가 주요 관전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ori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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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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