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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오타니, 데뷔 첫 '30-30' 달성…사상 3번째 최소 108경기만

기사입력 : 2024년08월04일 14:56

최종수정 : 2024년08월04일 17:03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 후 처음으로 30홈런-30도루 고지를 밟았다.

오타니는 4일(한국시간) 오클랜드 방문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 3도루를 기록했다.

[오클랜드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4일 오클랜드 방문경기에서 9회 2루 도루를 성공시키고 있다. 이 도루로 시즌 30도루를 채운 오타니는 30홈런-3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2024.08.04 zangpabo@newspim.com

전날까지 시즌 홈런 33개, 28개 도루를 성공한 오타니는 '30-30클럽'에 가입했다. 2018년 빅리그에 데뷔한 오타니가 한 시즌 30도루 이상을 성공한 건 올 시즌이 처음이다.

오타니는 1회 볼넷을 얻은 뒤 2루 도루를 성공했다. 4-0으로 앞선 9회에는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2루와 3루를 연거푸 훔쳤다.

이로써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세 번째로 적은 경기(108경기)에서 30-30을 달성했다.

MLB닷컴은 "현재까지 40홈런-40도루를 달성한 선수는 5명뿐이다. 오타니는 남은 경기가 많기 때문에 충분히 노려볼 만하다"고 평가했다.

올 시즌 투수와 수비는 내려놓고, 오로지 지명타자로만 나오는 '일도류' 오타니는 최고의 타격 성적을 내고 있다.

4일 현재 내셔널리그 타율 1위(0.309), 홈런 1위(33개), 타점 2위(79점), 득점 1위(85점), 최다 안타 2위(131개), 출루율 1위(0.400), 장타율 1위(0.627), 도루 3위(31개)를 달리고 있다.

다저스는 오타니의 활약 속에 10-0 대승을 거뒀다. 최근 이적한 선발 투수 잭 플래허티는 6이닝 5안타 1볼넷 7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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